< 기 고 > 자매결연도시 감귤판촉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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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고 > 자매결연도시 감귤판촉을 다녀와서…
  • 정순일
  • 승인 2009.12.2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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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일 (서귀포시 성산읍장)




 고품질 감귤 생산만이 살길이다  

정순일 성산읍장
금년도 감귤대풍작이 예상되면서 연초부터 간벌 및 감귤안정생산직불제, 열매솎기 등 감귤적정생산에 온 도민이 노력을 해 왔는데, 이제는 수확된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여 제값에 잘 팔아 지역농가소득과 연계가 되어야 할 시기다. 

성산읍의 감귤생산은 2만8천톤으로 예상되고 농·감협 직영 선과장을 통해 육지부 도·소매시장에서 소비자에게 판매가 되고 있는데, 다행히 올해 감귤은 그 어느 때보다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다른 과일에 비해 경쟁력은 있다. 

우리 성산읍은 지난 18일 올해 들어 성산읍에 첫눈이 내리는 날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우리읍 주민자치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을 방문하여 감귤 등 지역특산물 판촉 활동 및 교류행사에 나섰다.

올들어 가장 추운날씨 예보 속에 감귤판촉을 위해 새벽 부터 눈길을 헤쳐나와 주신 여러 주민자치위원님들과 더불어 영하 18도의 인천 송도동의 날씨를 체감하면서 감귤상자 하나하나 하차하는데도 손과 발이 얼어 굳어버려도 지역농가의 소득을 생각하며 서로 힘을 합쳐 감귤을 작은 용달차량에 옮겨 싣는 등 일사천리 진행이 되었다. 

또한 송도동과 송도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자매결연지의 농산물 소비를 위해 사전에 동민들을 대상으로 아파트단지 광고, 관내 기관단체 및 기업체 등 적극적인 홍보로 사전주문을 받아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많은 송도동 주민들이 감귤구매를 위해 동사무소 앞마당에 줄을 지어 서 있었다.

특히 송도동 주민자치위원들이 십시일반 주문을 받고 주문서를 작성하는 등 감귤하차를 애타게 기다리는 광경에 추운 줄도 모르고 힘이 나서 열심히 우리 감귤을 홍보하였다. 

추운 날씨지만 맛있는 감귤을 사기 위해 시식용 감귤을 맛보거나 감귤크기 호수를 고르는 등 이제는 대도시 소비자들도 직접 맛 체험등을 통해서만 감귤을 구매하고 있어 무엇보다 제주감귤이 살 길은품질과 맛이 최고이어야 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그동안 송도동과 우리읍은 지난 2007년도에 주민자치센터간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매해마다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성산일출축제 및 송도동의 해돋이축제 상호 벤치마킹, 스포츠 교류 등 활발한 교류사업으로 유대강화 및 도·농간에 상호 win-win 해 나가고 있으며, 오는 12월 31일에 열리는 제17회 성산일출축제에도 방문하여 축제 및 올레체험 등 지역관광 홍보도 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감귤판촉활동을 통해 우리 제주감귤산업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얻은 시사점은 무엇보다도 소비자의 선호에 맞는 “상품성과 맛” 그 한가지 점 밖에 없다는 것이다.

요새 감귤가격이 조금씩 호조되어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에 뿌듯함을 느낀다. 금년 감귤감산 정책에 각급 사회단체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적극 동참해 준 효과가 나타나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자매결연도시 감귤판촉에 많은 고마움을 주신 남무교 연수구청장과 곽종배 연수구의회의장, 최동현 송도동장 및 신철진 송도동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송도동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정순일 (서귀포시성산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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