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등 불리한 환경속에서도 전통시장 매출액이 성장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가 2011년도 한 해 동안의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성과 평가를 위해 지난 2월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교수: 김형길)에 ‘제주지역 전통시장 매출동향조사'를 의뢰하여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당 일평균매출액은 2010년도 대비 9.4%가 증가한 10,943만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일평균 고객 수는 3,564명으로 2010년( 2,908명) 대비 22.6%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대형마트, 편의점, 인터넷쇼핑 등 신유통업태의 급성장 등 급변하는 유통환경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셈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매출액과 일평균 고객수가 증가한 전통시장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특성화 시장으로 올레길과 연계 된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취급품목이 비교적 특화된 제주시민속오일시장, 해산물의 동문수산시장, 육고기의 서문공설시장 등 13개 전통시장이다.
매출액이 감소한 시장은 취급 품목수와 시장규모가 작은 고성오일시장, 함덕오일시장 등이며 이들 시장은 특화품목 취급, 업종전환, 주말시장이나 야시장 전환 등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도는 향후 제주지역의 전통시장들이 급변하는 유통 환경 변화속에 중소유통업의 자생력을 강화해 갈 수 있도록 전통시장별 취급품목의 특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스타상점을 육성하는 전략과 야시장의 도입을 통한 관광객 유입전략, 청소년 층 및 고객의 재방문율 증대를 위한 홍보마케팅 지원, 제주지역 유관기관과의 제휴마케팅 강화 및 중소유통업 상생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행·재정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중기청으로 부터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2012년 특성화 시장으로 선정돼 국비 등을 각각 6억원과 3억원을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