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녹색성장위원회 및 제9차 이행점검결과 보고대회
정부가 물산업 연구개발 예산을 2017년까지 2배로 확대하는 등 물산업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한다.
또 물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물산업 펀드 조성과 범국가차원의 해외진출 통합 플랫폼(협의체)등을 추진한다.
녹색성장위원회는 23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제18차 녹색성장위원회 및 제9차 이행점검결과 보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물 산업 육성과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우선 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천기술확보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2017년까지 핵심수처리기술, 통합하천관리 및 수생태복원기술, 지능형물관리기술 등 물관련 연구개발(R&D) 예산지원 규모를 올해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수자원관리분야에 정보통신(IT)기술을 접목한 ‘지능형수자원관리’ 및 ‘지능형 상수관망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해외진출활성화를 위해 물산업 펀드도 조성한다.
우선 중국 등 아시아 물시장 공략을 위해 약 1500억원 규모의 Asia Water Fund를 조성해 상수도와 하수도(생활 및 공업), 해수담수화, 산업용수, 재이용 등 물산업 해외 투자의 촉매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망 물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녹색 ODA 확대계획과 연동해 물분야 ODA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물전문대학원 과정과 물산업 프로젝트매니저 전문과정 등을 신설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4대강 살리기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브랜드화해 하천종합정비, 수생태계복원, 수자원확보 등 통합물관리시스템 등 신시장을 선점,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했다.
한편 KDI와 노동연구원의 ‘녹색성장 5개년 계획’ 추진에 따른 일자리 창출 성과 분석 결과, 2009~2011년 총 56억원의 녹색부문 재정투자에 따른 직간접 고용유발 효과는 76만4000명으로 비녹색 부문에 비해 25만명이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츨처=녹색성장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