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자연유산 탐방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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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자연유산 탐방 만족도 높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1.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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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지구 탐방객 733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92.6%가 󰡒만족한다󰡓… 홍보 부족 등 개선점도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고상진)가 지난 해 12월 21일부터 27일까지(7일간) 3개 유산지구 탐방객 733명을 대상으로 탐방객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탐방객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홍보 부족 등 개선해야 할 점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는 유산지구 탐방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탐방객 증가에 따른 개선사항을 점검해 매년 탐방객 서비스를 개선시켜 나가고자 추진된 것이다.


설문 참가자는 한라산 283명, 만장굴 150명, 성산일출봉 300명으로, 설문 참가자들은 제주인이 118명(15.4%), 비제주인이 615명(84.6%) 으로 대부분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3명(20.0%)으로 많았고, 경기 82명(10.7%), 인천 60명(7.8%), 부산 57명(7.4%) 순이었다.

설문 조사항목은 총 11개 항목으로, 유산지구 탐방을 마친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고르게 실시했다.


주요 설문 문항을 살펴보면 탐방 만족도를 묻는 문항에 응답자의 46.5%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대체로 만족한다󰡓가 46.1%에 달해 92.6%가 탐방 후󰡒만족한다󰡓라고 답했다.


만족한 분야를 묻는 설문에는 󰡒빼어난 경관󰡓을 꼽은 사람이 493명인 65.3%로 가장 많았고, 󰡒직원 친절󰡓이 19.7%, 󰡒안내판 및 해설서비스󰡓가 5.7%로 그 다음을 이었다.


세계자연유산 인지도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76.1%인 558명이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탐방 후 불편 사항 및 미흡한 부분을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홍보부족󰡓32.1%, 󰡒편의시설 부족󰡓이 17.0%로 가장 많았고, 󰡒접근 불편󰡓12.4%, 󰡒안내부족󰡓9.8%, 󰡒주차시설 부족󰡓7.3% 등이 지적됐다.


마지막으로 탐방 후 제안할 사항이나 아이디어를 내 달라는 문항에 대해서는 세계자연유산지구 탐방객 인원 제한, 금연지역 지정, 세계자연유산 홍보 확대와 같은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유산지구별로 보면, 한라산에서는 대중교통 확충, 경관 포인트 확장 및 등산객 쉼터 공간 확대, 구간별 휴식년제 실시 등 탐방객 편의시설 확대나 한라산 보존을 위한 노력을 당부하는 제안들이 많았다.


만장굴에서는 어린이 및 노약자들을 위한 쉼터 공간 확대, 동굴 보존을 위한 탐방 제한, 미공개 구간 개방 등이 제안됐다.


성산일출봉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통역안내원 확충, 협소한 탐방로 개선 필요, 축제 및 이벤트 연중 개최, 내․외국인 관람료 차등 징수 등과 같은 다양한 조언들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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