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찬 바람에도 버텨내고 있는 열매~황벽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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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동장군이 물러나고 오랜만에 햇님이 내려 앉아 따스함을 전하고 있네요.
지금도 열매를 매달고 있습니다. 운향과의 황벽나무입니다. 황벽나무 Phellodendron amurense Rupr.
겨울눈은 잎자루 속에 숨어 있다가 잎이 떨어지면 나타납니다.
잎은 6~7개의 겹잎으로 이루어지고 작은잎은 끝이 꼬리처럼 길게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암수가 다른나무로 6월에 원뿔모양의 꽃차례에 황록색의 작은 꽃들이 모여달립니다.
처음에는 녹색으로 달리고 점차 녹갈색에서 까맣게 익어 겨울동안에도 그대로 달려 있습니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으로 두꺼운 코르크가 발달해 있습니다.
코르크 속에는 노란 내피가 있어' 황경피나무'라 부르기도 합니다. 노랑물은 들이는 천연염색제로도 쓰였다고 합니다.
제주도와 전남을 제외한 전국의 산지에 자생합니다.
겨울바람까지 이겨내면서 열매를 매달고 있는건 새들을 위한 배려이겠죠~ |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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