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BTJ 열방센터 감염..‘제주안심코드’이용 동선 조직적 차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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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BTJ 열방센터 감염..‘제주안심코드’이용 동선 조직적 차단 의혹”
  • 김태홍
  • 승인 2021.01.14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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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기준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 수 662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중심에 선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의 방문자 동선이 논란이다.

BTJ 열방센터참석시 제주도가 운영 중인 전차출입명부 ‘제주안심코드’가 BTJ열방센터 방문자 동선 추적 차단 및 교란 등에 조직적으로 이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제보자인 A씨는 본지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 메일에 온 내용인데 누구한테 전달해야 조심을 하고 좋을지 모르고 요즘 기사보니 근절되어야 될 것 같아서 제보한다”고 말했다.

제보내용에는 지난해 12월 24일 ‘BTJ열방센터 참석 시 숙지사항’이라는 제목의 메일이다.

BTJ 열방센터참석시 필독사항으로 ① "제주안심코드" 앱을 다운받아 QR코드를 찍어서 자신의 위치를 제주도 방문으로 한다. ② 휴대폰을 끈다. ③ 복귀시까지 절대 휴대폰을 켜지 않는다. ④ 사진을 절대 찍지 않는다. ⑤ 외부인에 자신의 위치를 알리지 않는다. ⑥ 모든 내용은 대외비로 한다.

특히 ①은 선택, ②, ③, ④, ⑤, ⑥은 필수라고 적시했다.

또한 이들은 제주 QR코드 사진은 메신저 비밀채팅방으로만 공유하고, Fake GPS 앱으로 위치 변경해도 되나 위치 정보가 남지 않는다는 내용이며, 인터콥 제주지부를 통해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지부 도움으로 검증’ 이라고 했다.

또한 “InterCP International 동역자, 후원자, 기도사역자들이 함께 모여 말씀과 사역의 비전을 나누고 미전도종족과 파송된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할 뿐 아니라 현지 활동상황을 함께 나누며 도전하는 모임으로서 서울본부와 각 지부에서 매주 열리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또 본 메일은 대외비이며 승인 없이 외부에 공개하면 안 되며 숙지 후 바로 삭제 바란다고 했다.

한편 13일 기준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 수는 662명이다. 방역당국이 현재까지 확인한 BTJ열방센터 방문자 총 2797명 중 1873명(67%)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아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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