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해군기지 반대측, 생태하천 파괴 해군기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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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해군기지 반대측, 생태하천 파괴 해군기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
  • 김태홍
  • 승인 2021.01.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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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균 전 강정마을회장을 비롯한 일부 주민들은 15일 제주지방법원에 제주도와 국방부를 상대로 강정 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중지 가처분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 공사를 계획하고 개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환경권은 물론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서귀포 시내 수돗물에서 유충 발견으로 강정천으로부터 유입된 깔따구 유충임이 확인됐다"며 "이는 하천 상황이 상수도 질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사현장에서 엄청난 양의 오수가 강정천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데, 강정정수장의 취수장 바로 위쪽에 위치한 냇길이소에까지 위의 오탁수가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공사가 진행 중인 곳 주변은 천연기념물 제 327인 원앙 서식지이며 원앙 서식지 주변에서 아무런 대책 없이 공사를 진행, 원앙 서식지 등 야생생물의 생태계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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