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 제주도청 앞 농성종료.."국토부는 제2공항 철회 분명한 입장 밝히라"
상태바
제주녹색당, 제주도청 앞 농성종료.."국토부는 제2공항 철회 분명한 입장 밝히라"
  • 김태홍
  • 승인 2021.03.09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녹색당과 도청앞천막촌사람들은 9일 제주도청 앞에서 전개해 온 천막농성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녹색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년이 넘는 긴 투쟁 속에 제주도민들의 여론은 넘치는 쓰레기, 정화되지 못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오폐수 등의 심각성을 인식하면서 제주도라는 한정된 섬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마침내 제주라는 섬에 두 개의 공항은 필요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제주도민들은 제주도와 도의회가 공식적으로 실행한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에서 반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희룡도정은 제주도민들의 위대한 선택을 수용하여 제2공항 반대라는 제주도의 입장을 발표하라"면서 "절차적 정당성을 주장했던 문재인 정부에서 국토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은 제주도민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누차 밝혀왔다"고 말하고 "국토부는 스스로의 말을 부정하지 말고 제2공항 철회라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제주녹색당은 "제주도민의 위대한 선택을 높이 평가하며 제주도청 앞에서 강한 태픙과 눈 비 속에 지켜왔던 천막당사 투쟁을 일단락 짓는다"며 "다른 모습의 정당 활동을 통해 제주도의 난개발을 막는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