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인동 향기에 이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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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인동 향기에 이끌려
  • 한라생태숲
  • 승인 2012.06.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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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문득 인동꽃향기가 흘러옵니다.


사실 인동 꽃이 핀지는 오래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더 늦기 전에 인동 꽃향기를 쫓아서 걸어보았습니다.

다행히 인동 꽃은 숲 이곳저곳에서 많이 보였습니다.


비가 게고 햇살이 막 쏟아지는 때였는지 몰라도 달콤한 꽃향기가 아주 진하게 흘러 다니더군요.

 


인동(忍冬)은 겨울을 견디어 내는 덩굴이라는 뜻입니다.

겨울에도 곳에 따라 잎의 일부가 떨어지지 않고 남아서 푸르게 겨울을 이겨내지요.

꽃이 흰색으로 피었다가 점점 황금색으로 변한다고 하여 금은화(金銀花)라고도 불리지요.

 


채 떨어지지 않은 물방울들이 꽃 전체에 송알송알 맺혀 꽃을 더욱 도드라지게 합니다.

예쁩니다.


햇살이 비치면서 달콤한 꽃향기가 더욱 진해지는데

저렇게 예쁜 꽃을 찾아오는 곤충이 보이지 않아 잠시 꽃이 안쓰러워 보이더군요.

 


하지만 그도 잠시 한쪽에서 윙윙거리며 꽃들을 더듬고 다니는 벌이 보였습니다.

벌은 잠시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꽃들을 방문하며 날아다니더군요.

 


반면 꽃에 앉으면 느긋하게 시간을 즐기려하는 꽃등에 종류도 보였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곤충들의 힘찬 날개 소리가 점점 밀려옵니다.

아직 펼쳐지지 않은 꽃봉오리가 이 소리를 들으며 조바심을 낼 것 같습니다.

(자료제공=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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