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여성문화센터' 13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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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여성문화센터' 13일 개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1.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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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성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13일 개관됐다.

제주도는 사업비 153억원을 들여 전시관과 공연장, 도서관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7345㎡의 설문대여성문화센터를 완공, 준공식을 가졌다.

전시관은 신화관, 역사관, 생활관 등 3개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신화관은 제주를 창조한 여신인 설문대할망을 비롯해 자청비, 감은장아기, 벽랑국 공주 등 여성 신화를 소개한다.

역사관은 조선시대와 근현대사에 걸쳐 가부장적 편견과 여성 차별에 맞섰던 김만덕, 홍윤애, 강평국 등 여성 선각자들의 생애를, 생활관은 양성 평등의 조화로운 삶을 지향하는 당당한 제주 여성의 모습을 소개한다.

이밖에 정보화교육실, 의상제작실, 조리연습실, 미용실, 영유아보육실, 수유실 등을 갖춘 문화복지동과, 4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여성역사문화전시관, 기획전시실 등을 갖춘 전시공연동이 들어서 음악회와 영화상영 등의 문화예술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오정숙 센터장은 "앞으로 제주여성들의 문화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획전시실은 다양한 주제와 내용으로 전시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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