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리더십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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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리더십 발휘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7.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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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차 국제조정 이사회, 세계 섬․연안 네트워크 지지 의사 표명

▲ 국제조정이사회 광경

 

유네스코 파리본부에서 오는 13일까지 열리고 있는 ‘제24차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이 이사국들로부터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


이스와란(Ishwaran) 유네스코 사무국 교육과학국장은 첫 날 모두 발언에서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가 대한민국 제주도와 스페인 메노르카 주도로 설립됐으며 양 지역이 사무국이 되어 네트워크를 운영할 것”이라며 “마드리드 행동계획에 따라 향후 지속가능 발전과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 상당히 의미있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는 것.


이에 이사국인 멕시코 대표단은 “제주도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시기적절한 가운데 추진하고 있으며 제주도와 스페인을 지지하고 라틴아메리카 지역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페인 대표단도 “제주도가 제안한 이 네트워크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유네스코에서도 이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11일 제주자치도는 ‘유네스코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의 공동사무국 자격으로 지난 9일 ~ 13일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에 참석, 네트워크 활동상황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WCC 기간중 9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2차 회의’와 관련하여 유네스코 관계관과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또 네트워크 주요 보고사항으로 네트워크 설립경위와 사무국 지정사항, 향후 네트워크의 활동계획 등을 보고했다.


이 네트워크는 지난 2009년 제21차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제주도가 제안, 유네스코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2011년 6월 스페인 메노르카와 함께 공동 설립 협의를 갖고 2012년 2월 메노르카에서 개최된 1차 회의에서 제주도와 스페인 메노르카가 공동 사무국으로 지정됐다.


도는 네트워크의 활동계획으로 섬․연안의 공통과제인 기후변화 문제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있어 공동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간 정보교류를 위한 웹사이트 운영, 관리자들의 훈련과 교육 증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의 성공사례 출판물 제작과 지역 내 학생과 연구자들의 교환프로그램 운영, 네트워크 지원을 위한 기금 모금 등을 향후 활동계획으로 보고했다.


그리고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대상 네트워크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 한편,도는 9월 WCC 기간 중 제주에서 열리는 ‘제2차 유네스코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회의’ 개최 준비를 위해 유네스코 사무국,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한국․스페인 MAB위원회, 제주자치도간 별도 시간을 갖고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돼 결정된 사항은 회의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주제발표 국가와 초청대상지역 등을 결정했으며, 네트워크의 활동에 대한 MOU를 체결하기로 하는 등 중요 사항이 결정됐다.


또한, 한국대표단은 이번 회의의 공식발언을 통해 금년 9월에 제주에서 WCC가 개최됨을 홍보하면서 많은 국가에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도는 “‘유네스코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설립 및 공동사무국 지정으로 세계 각국으로부터 국제적 리더십을 기대받고 있는 만큼 네트워크의 사무국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지도력을 인정받고 유네스코 3관왕․세계7대자연경관 제주가 국제적 롤모델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국제조정이사회


제주도 발표문은 다음과 같다.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활동보고(전문)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는 2009년 제21차 국제조정이사회시 제주도와 메노르카가 공동으로 제안하여 제22차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승인되었다.


이 네트워크는 유네스코의 인간과 생물권계획에 의해 수행된 장기프로그램 활동에 기초하여 구축되었고 마드리드 행동계획의 주된 후속조치로서 설립되었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의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섬과 연안 생물권보전지역의 역할을 강조하고 현실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네크워크는 지난 2월에 스페인 메노르카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제주도와 메노르카에 공동 사무국을 두기로 결정하였다. 메노르카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 문제를 담당할 것이고 제주에서는 세계 기후변화 문제를 담당할 것이다.


웹사이트를 통해 각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 것이며, 각 생물권보전지역에서의 경험과 사례들을 출판물로 출간할 것이다.


제주와 메노르카는 네트워크를 위한 활동과 이벤트, 출판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다.


이 네트워크의 행동사항들은 섬과 연안 생물권보전지역의 관리를 위한 관리자들의 훈련과 교환을 증진하고, 섬과 연안 생물권보전지역의 사례연구와 최선의 실행방안에 대한 출판, 생물권보전지역의 학생과 연구자들을 위한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며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 네트워크를 통해 비교 연구와 모니터링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적용 가능한 연구조사를 실행해 나감으로서 기후변화의 적응과 완화에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다.


이 네크워크는 모든 세계 섬과 연안 생물권보전지역들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네크워크의 일원이 되기를 원하는 모든 지역은 참가를 할 수 있다.


2012년 9월 6일부터 개최되는 WCC총회 기간 중 제주에서 두 번째 회의가 개최되기로 결정되었다. 이 회의를 통해 네트워크의 실행계획을 수립할 것이고 제주도와 메노르카는 공동사무국으로서 네트워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 네크워크가 전 세계의 생물권보전지역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유네스코는 이 네트워크의 활발한 활동을 위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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