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하늘의 신선들이 먹는 과일~~~천선과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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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들의 우렁찬 합창이 이제 더위가 절정이 됨을 알려주는 듯하네요~` 넓다란 잎을 자랑하며 무화과비슷한 열매들이 익어갑니다. 뽕나무과의 천선과나무입니다. 천선과나무 Ficus erecta Thunb.
잎은 어긋나기로 나고 타원형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맥이 뚜렷하게 돌출되어 있습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5~6월에 새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1개의 꽃대에 둥근 화낭(꽃주머니)이 올라옵니다. 주머니 같은 화낭 안에 많은 꽃이 들어 있으나, 꽃은 화낭에 싸여 볼 수 없습니다.
대신에 천선과좀벌이 가루받이를 도와줍니다. 그래서 좀벌들이 드나드는 길은 열려 있습니다.
열매는 모양이 둥글며 8월에 흑자색으로 성숙합니다. 암화낭이 자라 열매가 되었습니다.
‘하늘의 신선이 먹는 과일’이라는 뜻에서 '천선과나무'라 부른다고 합니다.
나무껍질은 평활하며 가지는 회백색이고 새 가지에서 껍질눈이 발달하여 무늬처럼 보입니다.
상처를 주면 무화과나무(Ficus carica L.)처럼 하얀 유액이 나옵니다. 유액은 상처 치료 등 항균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낙엽 활엽 관목으로 높이 2~4m이고 제주도의 바닷가의 산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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