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주변에 비해 돌출된 곳.. 강정동 변수연대(邊水烟臺, 멸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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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주변에 비해 돌출된 곳.. 강정동 변수연대(邊水烟臺, 멸실)터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09.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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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邊)과 새(塞)는 지역의 한쪽을 가리키는 같은 의미를 가진다

강정동 변수연대(邊水烟臺, 멸실)터

 

위치 ; 강정동 2505번지
유형 ; 방어유적(봉수연대)
시대 ; 조선

강정동_변수연대터일수도

 

강정동_변수연대터

 

제주.대정.정의읍지에는【변수연대는 정의현 동쪽 50리 지점에 있으며, 동쪽으로는 정의현 연동연대와 교신을 하였고, 서쪽으로는 마희천연대와 교신을 하였다.】

또한 제주삼읍봉수연대급장졸총록(濟州三邑烽燧烟臺及將卒摠錄)에 보면 【변수연대는 동쪽으로는 정의현의 연동연대와 서쪽으로는 대정현 마희천연대와 교신을 하였으며, 별장(別將) 6명과 직군(直軍) 12명이 근무를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기록에 보면 지난날 이 지역을 중심으로 새수촌(塞水村)이라는 마을이 형성되었음을 알 수가 있는데, 이 '새수'라는 의미 또한 '변수'와 마찬가지로 같은 뜻을 지니고 있다.

변(邊)과 새(塞)는 지역의 한쪽을 가리키는 같은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이곳 지명은 처음에는 '새수'라 표기하다가 후일 '변수'로 표기를 달리하지 않았나 싶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새수'라 표기되어 있으나, 1600년대부터는 대부분 자료에 '변수'로 표기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지금은 '곳물'이라 부르고 있다. 그리고 '곳물연대'가 있는 동쪽 지경을 '곳물'이라 하며, 길 북쪽은 '웃곳물', 길 아래쪽을 '알곳물'이라 한다.(큐비여행)


대정현에 소속된 연대이다. 해안과는 300m 정도 떨어져 있지만 지형이 주위보다 높고 주변에 비해 돌출된 곳이라 동쪽으로 법환동 앞 해안, 서쪽으로는 강정동 앞 해안까지 볼 수 있다. 지금은 연대 흔적은 없고 주위에서 공사를 하면서 운반해 온 석재들이 연대 터에 놓여 있다.(제주의 방어유적)


강정동 2505번지 일대를 속칭 곳물연대 또는 서연대라고 부르는데 이곳이 변수연대(邊水煙臺) 터전이라 보아진다.(다음지식) 또는 위 번지에서 동쪽으로 100m 정도 떨어진 강정동 5668-1번지에도 큰 돌무더기가 있어 연대 터가 아닌가 의심된다.
《작성 1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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