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어업을 관장하는 신이 좌정한 곳.. 하도리 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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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어업을 관장하는 신이 좌정한 곳.. 하도리 남당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10.04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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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리 별방진성 동쪽 끝 지점 바로 동쪽, 겹담으로 삼각형의 담을 쌓아 당을 모셨다

하도리 남당

 

위치 ; 하도리 별방진 동쪽 옆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유형 ; 민속신앙

 

하도리_남당

 


하도리 별방진성 동쪽 끝 지점의 바로 동쪽에 겹담으로 삼각형의 담을 쌓아 당을 모셨다. 북쪽의 소나무 가지가 당 안으로 들어가 있고 소나무 앞으로 돌담을 쌓아 시멘트로 마무리한 당집이 있다.

그 앞에 30cm 정도의 제단이 있다. 그 안에 명실과 물색의 흔적이 있다. 당의 남쪽으로는 까마귀쪽나무가 심어져 있다.(제주신당보고서)


남당은 어업을 관장하는 신이 좌정한 곳이다. 어업이 활발하던 시기에는 많은 선주들과 어부들이 찾아와 비념하던 곳이나 지금은 어업이 쇠퇴하여 찾는 이가 없어 폐당이 되었다고 한다.


마을 홈피에는 ‘토산당(土山堂)귀신을 모신 일뢰당’이라는 제목을 달고 다음과 같은 내용을 올렸다.

“어선(漁船)의 안전(安全)과 애기 잘 낳고 잘 키우며 집안 잘 되게 하는 할망당(堂)이다. 일설(一設)에 의(依)하면 신촌리(新村里) 원당(元堂)이 있는데 몽고족이 들어오면서 당(堂)을 설치(設置)했다는 이 당과 상통한다고 한다.”(마을홈피)


남당은 어업을 관장하는 신이 좌정한 곳으로 구좌 지역에서 어업이 활발하던 시기에는 많은 선주들과 어부들이 찾아와 비념을 올린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어업이 쇠퇴하여 찾는 이가 없어져 폐당이 되었다고 한다. 걸려 있는 물색들의 부식 상태로 보아 오랜 기간 찾는 이가 없었음을 알 수 있다. 제일은 2월 13일이다.(http://blog.daum.net/windyjeju/)
《작성 1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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