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좁은 곳과 넓은 곳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수백m의 잣질이 이어지고 있다.
김녕리 잣질
위치 ; 김녕리 1093, 1094, 1102번지 등 속칭 ‘바진모를’ 일대
유형 ; 생산기술유적(밭담)
시대 ; 조선~
이곳 지경 이름은 속칭 ‘바진모를’인데 ‘바진’은 ‘바라진(내밀어진)’의 뜻이라고 한다. 조그만 밭 모양이 집터를 닮아 예부터 마을을 이루었던 곳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밭 경계담은 밭에서 나온 자갈을 모아놓다 보니 두꺼운 성벽을 형성했고 그 위를 길로 이용하게 되었다. 농로로 들어가다 보면 길이 없어지면서 잣질로 이어지고 밭으로 통한다.
어떤 곳은 길이 끝나는 곳에 둘 또는 세 개의 밭의 입구가 연이어 있어 잣질을 2개 이상의 밭에서 공유했음을 알 수 있다.
길이 좁은 곳과 넓은 곳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수백m의 잣질이 이어지고 있다.
《작성 1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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