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돌미역 인공종묘 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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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돌미역 인공종묘 생산 성공!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7.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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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연 종묘생산기술 확보 및 제주형 양식모델 개발 추진


 

추자도 돌미역이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했다.

추자도 돌미역은 1년생 대형 갈조류로 톳과 함께 추자도의 대표적인 유용 해조류로서 어․패류 등 유용 수산생물의 서식처와 먹이원으로 이용되는 등 해양생태계 유지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며, 식용으로 이용되는 대표적인 해조류이다.

추자도 돌미역은 본도 미역과는 달리 자낭반(미역귀)이 길고 엽체가 부드러워 식감이 좋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이생기 원장)은 추자도에서 자생하는 돌미역을 지난 5일 인공채묘를 실시해 인공종묘 생산이 성공됨에 따라 제주해역 및 돌미역 생태 특성에 맞는 양식모델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남해안 등에서의 미역 양식은 해역 여건상 높은 파랑이 없어 주로 수하식 형태의 시설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의 경우는 태풍 내습이 잦고 파랑이 높아 수하식 형태로는 양성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제주해역 특성에 맞는 양식모델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완도, 진도 등에 있는 해조류 양식 연구소와 민간 업체를 방문 벤치마킹을 해 나가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추자도 돌미역의 자원유지 및 안정적 공급을 위해 대량으로 종묘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와 대량 양식 실증실험을 통해 산업화를 위한 경제성을 분석한 후 민간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 전복 양식 산업화의 걸림돌인 생사료(다시마, 미역 등)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특히 미역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을 위해 (사)수산물가공유통협회와 MOU체결 공동연구도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내 해조산업의 주를 이루는 톳과 우뭇가사리의 판매가격은 ㎏당(생중량) 530원~1,100원과 600원~930원 인데 반해 추자도 돌미역의 경우 건품으로 ㎏당 10,000원~15,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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