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열화 조장하는 교육 뿌리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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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화 조장하는 교육 뿌리 뽑아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7.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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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노동자.교육자, 교육불평등 해소 대장정 돌입

 

전국의 노동자와 교육자들이 교육권리를 보장받기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수노동조합,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등 30개 노동자 및 교육,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2012교육혁명대장정 조직위원회'는 25일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2 교육혁명 전국대장정'에 돌입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은 대학서열화도 모자라 고교서열화까지 고착화될 지경이라며, 시험스트레스로 초등학생조차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반교육적인 평가제도는 학생, 교사, 학부모 상호간의 반목과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고 최근에는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까지 비용절감이라는 미명하게 없애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교육이 국민의 보편적인 권리가 아니라 가진자들의 부를 세습시키는 도구로 전락한 세상, 심화되는 교육불평등과 과도한 교육비 부담은 이제 이 사회 절대다수인 노동자, 농민 등 민중에게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더 이상 땜질식 처방으로 한국사회 교육불평등은 해소될 수 없으며, 교육은 상품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누구나 누려야 할 보편적 권리로 재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덜 가진자에게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해야 하고, 유아에서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해 돈이 없어 교육받은 기회를 박탈당하는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학등록금 폐지, 교육비정규직 정규직화, 귀족학교-경쟁교육 폐지, 입시폐지-대학평준화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번 교육혁명 전국대장정을 통해 그동안 교육불평등으로 고통 받아온 이 사회 절대다수 노동자, 농민 등 민중들과 함께 교육형명을 외칠 것"이라며 "이러한 성과에 근거해 10월과 11월 교육봉기를 만들어 내고 범국민대회로 결집해 한국교육의 혁명적 개편이 시대적 과제임을 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단체들은 동부와 서부 2팀으로 나눠 부산과 제주에서 각각 출발해 13박 14일간의 대장정을 거쳐 다음달 7일 서울에 입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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