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뾰족하게 날을 세우고 있는 열매 ~~호자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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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나무에 빨간 열매를 메달고 가시로 무장을 하고 당차게 서 있네요. 가시만 그런줄 알았는데 열매까지 뾰족하게 날을 세우고 있네요. 꼭두서니과의 호자나무입니다. 호자나무 Damnacanthus indicus C.F.Gaertn.
잎은 마주나기로 나며 달걀형으로 표면에 윤기가 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잎이 달린 자리에서 잎의 길이와 비슷한 가시가 나옵니다.
4월~5월에 백색의 양성화가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달리고, 꽃부리는 종형으로 끝이 4갈래로 갈라집니다. 암술대 끝도 4갈래로 갈라져 열매에 흔적을 남깁니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붉은색으로 성숙합니다.
줄기는 위로 갈수록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
상록 활엽 관목으로 제주도의 난대림 숲 밑에서 자생합니다.
'뾰족한 가시가 호랑이를 찌른다' 라고 해서 '호자(虎刺)나무'라고 합니다.
소리없이 내린 비가 물방울 열매를 만들어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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