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기는 태극기이다.

국기는 일정한 형식을 통하여 한나라의 역사, 국민성, 이상 따위를 상징하도록 정한 기이며 단체의 번영을 기원, 집단의 권위를 나타내주고 구심점의 도구로 널리 사용된다.

그래서 국경일에 국기를 다는 이유는 국민들이 다같이 그날의 의미를 되새겨 기억하고 단결해 나가자는 의미이다.

한 나라를 상징하는 국기는 1219년 덴마크에서 흰 십자가인 다네브로그를 사용한 것이 최초라고 한다. 우리나라 .'태극기(太極旗)'는 1883년(고종 20)에 조선의 국기로 채택되고, 1948년부터 대한민국 국기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올해로 67주년이 되는 8.15광복절은 그런 의미에서 더욱 국기달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날 우리로부터 국권을 빼앗아갔던 일본은 아직도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 우겨대고 있다. 일전에는 일본위안부 평화비에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말뚝을 박는 등 극우세력들이 본인들의 침략정책을 옹호하는 행위도 발생하였다.

우리가 지나간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후손들이 역사가 주는 교훈을 제대로 알고 똑같은 과오와 실수를 하지말라는 의미이다. 요즘 ‘각시탈’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일본제국주의 시대 ‘각시탈’이라는 영웅의 활약상과 시대의 비극을 그리고 있다.

국권을 상실함으로 인해 민초들이 겪는 고통과 국권회복을 위해 벌여야 했던 독립운동의 처절함을 잊지말고 기억하여 다시는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하여야 한다.

태극기는 이러한 의미에서 국권을 상실했던 시대 우리나라의 국민의 번영을 위해 하나의 깃발 아래 모여 단결된 힘으로 국권을 회복하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의미는 시간이 지났다고 퇴색되는 것은 아니다.


경제․사회적 위기상황을 비롯하여, 지진, 태풍 등 기후로 인한 위기 등 우리에게는 언제나 예측할 수 없는 위기들이 닥쳐왔으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다. 이러한 위기를 헤쳐나가는 것은 우리의 하나된 힘이며 태극기는 그 힘을 모으는 상징이라고 생각한다.

67주년 광복절에 즈음하여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