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잔한 안동우 제주시장..시장님은 사전면담 없으면 못 만나, 시민위에 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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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잔한 안동우 제주시장..시장님은 사전면담 없으면 못 만나, 시민위에 군림(?)”
  • 김태홍
  • 승인 2022.03.2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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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과 직원, 제성마을회 아름두리 나무 벌목 항의서 전달 막무가내 막아서

제주시가 시민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지탄을 받고 있다.(본보 “무참히 잘려나간 제성마을 아름드리 벚나무..행정편의 안동우 제주시장은 사퇴하라”보도)

제성마을회는 23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제성마을 내 무참히 잘려나간 아름드리 왕벚나무 무단벌목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 연동 제성마을은 약 40년 전 제주국제공항 확장으로 이곳에 터전을 마련 후 제성마을 주민들이 마을 설촌 기념으로 마을입구 동서방향 지역에 12그루 왕벚꽃나무를 식재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시 측은 올해 3월 15일 단 한 번의 협의는커녕 통보도 없이 하루아침에 아름드리 왕벚꽃나무들을 막가파식 무단벌목으로 행정폭거를 자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어 주민들은 기자회견 후 이에 대한 내용을 안동우 시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지만 시장실 입구에서 직원들이 들어가지 못한다며 막아서면서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주민들은 “안동우 시장에게 항의서를 전달만 할 것”이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총무과 직원은 “시장님은 사전에 연락이 없으면 면담을 못 한다”면서 고성이 오갔다.

이에 주민들은 “우리는 떳떳이 얘기할 권리가 있다. 우리가 온다고 해 벌써 문을 닫아버렸다”면서 “시장은 시민의 말을 들으려고 해야지 시민들 말을 듣지 않으려면 시장직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총무과 직원은 “면담을 하려면 사전에 얘기해야 한다”는 막무가내식 말만 되풀이 하면서 주민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이에 주민들은 “우리는 항의하러 온 게 아니다. 항의서만 전달하겠다”고 하자 그제 서야 총무과 직원은 시장실에 얘기한 후에야 겨우 전달할 수 있었다.

문제는 안동우 시장이 행사 참석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라면 모를까 집무실에 있으면서도 이러한 행태를 보이는 것은 행정시장으로서 행태가 맞느냐는 게 주민들의 지적이다.

시장은 무엇이냐는 것이다.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을 하는 게 행정시장이다.

읍면동 순시도 시민들의 아픈 곳은 없는지 헤아리기 위해 읍면동을 순시하는 게 아닌가.

오늘 상황을 보면 읍면동 순시도 마지못해 순시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직원들이 막아서더라도 시장이 나와서 ‘그러면 안 된다’고 얘기해야 그 조직의 수장이 아닌가.

더욱 문제는 총무과 직원의 행태다. 고압적인 자세로 주민들에게 강변하는 것을 보면서 제주시 조직을 총괄하는 총무과 직원이 이런데 그 조직이 잘 돌아가겠냐는 지적을 할 수 밖에 없다.

이날 안동우 시장과 총무과 직원들의 시민들을 대하는 행태를 보면서 제주시호가 침몰직전에 처해있지 않은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참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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