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국민과 소통, 안동우 제주시장 시민과 불통..내려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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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국민과 소통, 안동우 제주시장 시민과 불통..내려와야”
  • 김태홍
  • 승인 2022.03.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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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떻게 바뀌어가고 있는데 촉이 없는 건지..시민을 수하로 보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과 적극 소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안동우 제주시장은 시민들과 불통하고 있어 자리에 연연하지 말아야 될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제주시 제성마을 주민들은 제주시가 마을 도로를 확장하면서 아름드리 왕벚나무들을 무참히 잘라버려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23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기자회견 후 “제주시 연동 제성마을은 약 40년 전 제주국제공항 확장으로 이곳에 터전을 마련 후 제성마을 주민들이 마을 설촌 기념으로 마을입구 동서방향 지역에 12그루 왕벚꽃나무를 식재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시 측은 올해 3월 15일 단 한 번의 협의는커녕 통보도 없이 하루아침에 아름드리 왕벚꽃나무들을 막가파식 무단벌목으로 행정폭거를 자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어 주민들은 기자회견 후 이에 대한 내용을 안동우 시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지만 시장실 입구에서 직원들이 들어가지 막아서면서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주민들은 “안동우 시장에게 항의서를 전달만 할 것”이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총무과 직원은 “시장님은 사전에 연락이 없으면 면담을 못 한다”면서 고성이 오갔다.

주민들은 “우리는 떳떳이 얘기할 권리가 있다. 시장은 시민의 말을 들으려고 해야지 시민들 말을 듣지 않으려면 시장직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당시 총무과 직원은 “면담을 하려면 사전에 얘기해야 한다”는 막무가내식 말만 되풀이 하면서 주민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이에 주민들은 “우리는 항의하러 온 게 아니다. 항의서만 전달하겠다”고 하자 그제 서야 총무과 직원은 시장실에 얘기한 후에야 겨우 전달할 수 있었다.

문제는 안동우 시장이 행사 참석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라면 모를까 집무실에 있으면서도 이러한 행태를 보이는 것은 행정시장으로서 행태가 맞느냐는 게 주민들의 지적이다.

더욱 문제는 총무과 직원이 고압적인 자세로 주민들에게 싸가지 없는 행태를 보이는 것은 제주시장이 시민들에게 이러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직원들은 오죽하겠냐는 지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국민들과 적극 소통에 나서고 있는 것과 달리 일개 시장은 시민들과 소통이 아닌 불통에 나서면서 그럴 거면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내려와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세상이 어떻게 바뀌어 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따라서 시장을 선출직으로 해야 한다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큰 이유다.

이와 관련해 안동우 제주시장을 임명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인 현재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 기획위원장에게 묻고 싶다.

이래도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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