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1938년 양방과 한방 겸한 병원 개원..애월리 광제의원(멸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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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1938년 양방과 한방 겸한 병원 개원..애월리 광제의원(멸실)터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04.15 0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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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 장응삼을 기리기 위하여 애월연대 남쪽에 지석이 세워졌다.

애월리 광제의원(멸실)터

 

위치 ; 애월읍 애월리 1544-2번지. 애월리 애월파출소 서쪽 길로 들어서서 일주도로변에서 남쪽 25m 정도에 있는 기와 건물이다.
시대 : 일제강점기
유형 : 건물

애월리_광제의원터

 

애월리_광제의원건물

 

이 고장 출신인 장응삼이 1938년 양방과 한방을 겸한 병원을 개원하였다. 이 건물은 처음부터 병원으로 쓰기 위하여 지었다고 하는데 한국 전통 기와집의 구조와는 다르게 돌출된 현관을 만드는 등 일식건축이다.

지붕은 일식기와, 벽은 회벽이며, 방은 다다미 등으로 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ㄱ자 형이며, 현관 내부로 좁은 홀이 있어 좌측에 진료실 공간이 있고, 내부에 복도를 두어 병실로 사용했다.


장응삼은 목포에 왕진갔다 오던 중 미군의 공습을 받고 배가 침몰하는 바람에 수중고혼이 되었다. 당시 33세였다.(4330년 6월 29일 장응삼의 손자와 면담) 병원장 장응삼을 기리기 위하여 애월연대 남쪽에 지석이 세워졌다.


광제의원 건물은 친척에 의해서 1970년대까지도 의원으로 이용되었으며 그 후에는 가정집으로 이용되며 2002년까지는 사용은 하지 않지만 남아 있었으나 그 이후 허물어 버리고 무료주차장으로 쓰고 있다.
《작성 1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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