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덧나무 줄기를 휘감고 자란 으름덩굴
상태바
『한라생태숲』 덧나무 줄기를 휘감고 자란 으름덩굴
  • 한라생태숲
  • 승인 2022.04.19 0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덧나무 줄기를 휘감고 자란 으름덩굴

       
     

 

 

 

 

문득 덧나무 꽃이 눈에 뜨이더군요.

생태숲에서는 이제야 덧나무 꽃이 한창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나무는 전체적으로 신통치 않더군요.

 

 

덧나무의 위쪽 가지를 바라보았더니 으름덩굴이 주인공이 되어버렸습니다.

덧나무를 뱅글뱅글 휘감고 자란 으름덩굴이 손가락처럼 갈라진 녹색 잎들을 저마다 펼치고 그 아래쪽으로 짙은 보랏빛 꽃차례들을 대롱대롱 매달아 놓았네요.

 

 

으름덩굴은 낙엽활엽덩굴식물입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4-5월에 잎과 함께 짙은 보랏빛으로 핍니다.

 

 

재미있는 것은 짧은 총상꽃차례에 매달린 꽃들 중 암꽃이 수꽃보다 큽니다.

그리고 꽃잎은 없으며 3개의 꽃받침 잎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열매는 장과로서 길이 6-10cm정도의 긴타원형이며 10월 이후 갈색으로 익으면 복봉선(腹縫線)을 따라 벌어집니다.

과육이 두껍고 그 안에 많은 종자들이 들어 있는데, 과육이 단맛이 납니다.

 

 

길쭉한 줄기에서 계단처럼 활짝 펼쳐진 잎들 아래로 특이한 모양과 빛깔로 펼쳐진 꽃들이 봄숲을 장식하네요.

 

 

가을에는 큼직하게 펼쳐진 암꽃들이 저마다 맛있는 열매들을 매달아 놓았으면 좋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