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노란 꽃과 자줏빛 꽃의 어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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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노란 꽃과 자줏빛 꽃의 어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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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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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노란 꽃과 자줏빛 꽃의 어우러짐

       
     

 

 

 

약간 습기 있는 볕 바른 곳에 노란 꽃과 연한 자줏빛 꽃이 어우러졌습니다.

 

 

노란 꽃 주변을 살펴보니 작은 잎 5개가 모여있는 모습이 마치 손바닥을 펼친 듯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잎겨드랑이에서 가지가 옆으로 길게 뻗으며 자라고 있네요.

노란 꽃이 어여쁜 이 식물의 이름은 가락지나물입니다.

 

 

꽃은 5-7월에 노랗게 피고 줄기나 가지 끝에서 취산꽃차례를 이룹니다.

종종 작은 꽃으로 모여드는 개미들을 관찰할 수 있는데,

살금살금 꽃 위로 올라간 개미가 온몸을 비틀며 꽃 속으로 머리를 들이미는 모습이 재미있더군요.

 

 

노란 가락지나물꽃 틈에서 간혹 연한 자줏빛 꽃들이 함께 하늘을 향해 펼쳐져 있기도 합니다.

 

 

구슬붕이 꽃이 한창입니다.

구슬붕이 꽃도 5-6월에 연한 자줏빛으로 피어나지요.

꽃이 피어있는 모습도 어여쁘지만 또르르 한 방향으로 말려있는 꽃봉오리의 모습 또한 앙증맞습니다.

 

 

한 달 전 낙엽수림 하부에서 보았던 큰구슬붕이에 비해 꽃은 작지만 밑부분에서 여러 가닥으로 갈라져 활짝 펼쳐진 줄기 끝마다 앙증맞은 꽃들이 피어나니 그 모습이 큰구슬붕이에 비해 풍성해 보입니다.

 

 

참, 지금은 뿌리에서 돋은 잎이 거의 시들어버렸지만 추위가 물러나지 않은 시기에 돋아나는 잎은 마치 방석처럼 땅바닥에 찰싹 달라붙어 있습니다.

잎도 도톰하여 그 모습이 얼핏 다육식물처럼 보이기도 하지요.

 

 

지금은 키 작은 구슬붕이들이 다른 식물들 틈에 끼어서도 어여쁜 꽃을 펼치며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요즘 산책로를 걷다 보면 곳곳에서 고운 빛깔로 피어나는 키 작은 식물들의 꽃을 보며 감탄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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