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국수나무 꽃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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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국수나무 꽃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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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2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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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국수나무 꽃이 한창

       
     

 

 

 

 

요즘 숲가장자리에 하얗고 앙증맞은 꽃차례를 펼친 키 작은 나무가 흔히 보입니다.

그늘이 있으면서도 볕이 잘 들이치는 곳에서 자주 볼 수 있지요.

 

 

밝은 회색빛이 감도는 줄기에서 뻗은 가지마다 활짝 펼쳐진 녹색 잎들이 하얀 원뿔모양꽃차례를 떠받들고 있는 모습이 어여쁩니다.

 

 

국수나무 꽃이 한창입니다.

앙증맞은 꽃잎 안쪽에서 암술을 한가운데 두고 노란 수술들이 올망졸망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앙증맞기도 합니다.

줄기의 속이 국수와 같다고 하여 국수나무라는 이름을 얻은 식물입니다.

 

 

마침 꽃을 찾아온 곤충이 한 마리 눈에 뜨이더군요.

긴 수염을 위로 쫑긋 세우고는 한참 동안 꽃을 탐닉하고 있는 곤충의 이름은 큰자루긴수염나방입니다.

 

 

성충은 주로 5-8월에 볼 수 있습니다.

더듬이가 긴 것이 특징인데 암컷의 경우 몸길이의 2배, 수컷의 경우 4배에 달합니다.

 

 

다른 꽃에는 호리꽃등에가 매달려 있더군요.

이 곤충은 꽃차례 위에서 아주 천천히 정지비행을 하며 이꽃 저꽃을 탐색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 외에도 개미들이 꽃을 드나드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물론 그 외에도 활짝 핀 꽃차례로 찾아드는 곤충들이 많았습니다.

크기가 작은 하늘소 종류도 보이고, 가지와 가지 사이에 진을 친 거미들도 많았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낭창 휘어진 줄기 위쪽으로 원뿔모양으로 피어난 하얀 꽃차례들이 풍성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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