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공식 선언
상태바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공식 선언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9.14 0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호해변 세계7대 자연경관 인증행사 성대히 열려

 

 

“오늘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제주를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되었음을 선언한다"

13일 저녁 세계 7대경관 인증행사가 이호해변 일대  2012 탐라대전 행사장에서 수많은 인파가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인증식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 뉴세븐원더스(이하 N7W) 재단 버나드 웨버 이사장, 정운찬 N7W국제교류협의회 창립추진위원장, 주한 외국 대사, N7W 인증지역 대표 제주도민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2012 탐라대전 및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 인증행사 환영사를 통해 “제주는 세계적인 자연 환경의 보물섬”이라고 강조하고 “이미 ‘제주 르네상스’는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세계인들이 제주를 와보지 않고는 배길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우 지사는 “제주도가 제안, 세계7대 자연경관, 신(新) 세계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뉴세븐원더스 선정국가들이 국제교류협의회를 만들기로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우 지사는 또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이라는 유네스코 3관왕과 세계7대자연경관이라는 글로벌 타이틀을 동시에 획득한 지역은 세계적으로 제주도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이후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은 1년 만에 84.6%나 증가했고 대한민국보다 더 유명한 제주가 됐다”고 말한 우 지사는 “우리에겐 어떻게 ‘원더스 효과’를 활용,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인지, ‘지구의 보석’ 제주를 어떻게 마케팅 할 것인지 과제가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우 지사는 “아름다운 제주를 소중하게 지켜서 세계인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하고 “도민 여러분과 세계인 모두의 힘을 모아 제주를 세계환경수도로 만들고 싶다”는 바램도 나타냈다.

 

이어 등장한 뉴세븐원더스 재단 창립자 버나드 웨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제주에서 세계 7대 자연경관 공식 인증행사를 거행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지금 역사적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역사상 인간이 만든 신7대 불가사의처럼 지금까지 자연을 대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투표를 하고 의견의 일치를 이루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말한 버나드 웨버 회장은 “우리는 이 캠페인이 각국의 국민과 전 세계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서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7대자연경관의 선정과정은 역동적이었고 공정했으며, 그 경쟁을 뚫고 진정한 세계7대 자연경관의 주인공이 된 것은 대한민국과 14개국의 위대한 승리가 아닐 수 없다”고 그 의미를 전했다.

웨버 회장은 “이 캠페인의 시작부터 저의 목표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고 진정하고 영원한 가치를 지닌 주제에 대해 영감을 불러 일으키고 그 주제에 대한 참여동기를 고양하는 것이었다”고 강조하고 “모든 형태의 민주적 과정에서 참여하는 것은 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초석”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웨버 회장은 “오늘 공식 인증행사를 통해, 제주는 이제 새로운 천년의 시작을 알리는 시점에서, 지구상 모든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고, 기억할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됐다”고 선언하고 “앞으로 7대경관 선정 글로벌 메모리를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 재단이 선정국가들과 함께 앞으로 진행해 나갈 임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정운찬 위원장은 인증식 축사를 통해 “오늘 세계7대자연경관 인증식을 제주도의 큰 축제인 탐라대전행사와 함께 개최하게 됨을 세계시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오늘 인증식을 계기로 인간과 자연과 문화가 공존해온 제주의 참모습을 세계에 보여주고자 한다“고 선언한 정 위원장은 “이미 제주도는 선정과정에서 CNN을 비롯한 세계 유수 언론의 보도, 1천만건 이상의 구글기사 게재, 위키피디아 다국적 백과사전과 교과서 등재 등 세계적인 지명도와 인지도를 얻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정 결과로 인해 미래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불멸의 타이틀, 세계7대자연경관은  제주도의 생명산업인 글로벌 관광,경제와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다른 국가는 인증식 행사를 국가의 축제로 정해 대통령이 성대하게 주관하고 있고 선정 지역의 발전 정책도 국가에서 주도하고 있지만 우리는 지금 우리가, 우리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아쉬움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제는 제주도민부터 하나가 되어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발전의 청사진과 지원대책을  중앙정부에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고 말한 정 위원장은 “도민 여러분께서 제주 발전을 위해 일치단결한다면 다시 앞장서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