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7일에 다니는 당..종달리 틀목일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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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7일에 다니는 당..종달리 틀목일뤠당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07.29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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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조선시대의 정의현)에서 가지갈라온 당이라 전하며, 종달리 주민 일부가 다닌다.

종달리 틀목일뤠당

 

위치 ; 종달리 704번지 경작지의 북서쪽 모퉁이에 있다.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유형 ; 민속신앙

종달리_틀목일뤠당
종달리_틀목일뤠당 전경

 


청강사와 해안도로 사이의 종달논길 중간 지점에서 남쪽으로 좁은 농로로 50m 정도 가서 오른쪽으로 꺾어 다시 50m 정도 가면 길이 끊기는데 그 지점의 왼쪽에 보이는 조그만 숲 속에 당이 있다.

종달리 해안도로에서 직선거리 200m가 채 안 되는 위치이다. 당이 있는 곳은 밭보다는 3m 정도 높은 바위 위이다.


종달리 701, 703, 704번지 등 청강사 남동쪽 일대를 틀목이라고 한다. 틀목이라는 지경에 있고 7일에 다니는 당이어서 틀목일뤠당이다.

모시는 신위는 전수물일뤠중저 또는 틀목서편한집인데 종달리 본향당의 妻神이라고 하며, 피부병을 관장한다고 한다. 제단은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바위 틈에서 자라고 있는 꽤 큰 후박나무의 줄기와 가지에 지전 물색을 걸어 놓았다.


정의(조선시대의 정의현)에서 가지갈라온 당이라고도 전하며, 종달리 주민의 일부가 다닌다. 제일은 매달 7일인데 7일 중에서 어느 한 날을 택일해서 다닌다. 메 2그릇과 물색 명실을 바친다. 바쳐진 과일과 타다 남은 양초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지속적으로 다니는 단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작성 1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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