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프로젝트] 해수면 상승에 대비하는 해상도시들..인도네시아, 부산, 몰디브..

'부유식 건축물은 더 이상 독특한 것이 아니라 기후 변화에 대한 해결책' 언급

해수면 상승에 대비하는 해상도시

점점 뜨거워져 가는 지구에 올 여름도 세계 곳곳이 뜨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뜨거워지는 지구로 인해 빙하가 녹고있다는 뉴스를 보신 적 있을겁니다.

빙하가 녹는 것으로 인해 많은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 역시도 빙하가 녹는 것으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 중 한가지 입니다. 해수면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 해상도시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2019년에 수도이전을 발표한 인도네시아

해수면 상승은 지구 곳곳의 많은 나라들에게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9년에 수도를 동 칼리만탄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식발표를 했습니다. 이는 인구과밀,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것이었는데 여기에 더해 한가지 이유가 더 있습니다.

그것은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과 고층건물의 급증으로 매년 평균 7.5cm 가량 지반이 내려앉고 있다는 것이었고, 이로 인해 기존 수도의 도시면적 40% 가량이 해수면보다 낮아진 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해수면 상승에 대비해서 많은 나라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현재, 세계에서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나라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몰디브가 있습니다.

몰디브는 전체 면적의 80% 정도가 해발 1M 미만입니다. 그런데 유엔 기후변화정부간 협의체(IPCC) 에서는 2100년에는 현재에 비해 해수면이 40~ 60 cm 이상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 몰디브의 국토 대부분이 물에 잠길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높아진 해수면에 국토가 잠기는 것을 대비해서 몰디브에 해상도시 건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몰디브에 건설되는 해상도시는 부산에 건설이 예정된 오셔닉스 시티에 이은 두번째 해상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산의 해상도시 - 오셔닉스 시티

지난 6월 초, 세계 최초로 추진되는 부산의 해상도시 건설을 위해 유엔 해비타트와 오셔닉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해상도시 건설은 유엔 해비타트, 부산시, 오셔닉스가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세계 최초 해상도시 입니다. 해상 부유식 플랫폼 3개에 전체 6.3ha 규모로 1만 2천명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부산시는 지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제11회 세계도시포럼(World Urban Forum)에 참여해 주요 도시 정책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해상도시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몰디브의 해상도시

몰디브의 해상도시는 수상 건축물을 전문으로 설계하는 건축회사 워터 스튜디오, 부동산 업체 더치 도클랜드가 합작해 건설하게 되며 디자인은 뇌산호를 본땄다고 합니다.

워터 스튜디오는 2003년에 만들어진 회사며 지난 20년간 전 세계에 300여개 이상의 부유식 주택과 사무실, 학교, 병원등을 설계한 곳이라고 합니다.

거주구역과 상업구역, 편의시설등이 갖춰진 5천여개의 유닛으로 구성되며 총 2만명이 수용 가능한 규모입니다. 도시 내 전력은 태양광 발전으로 공급하며 심해냉각을 사용해 필요전력을 도시내에서 자급자족하는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워터 스튜디오의 설립자인 코엔 올투이스. 그는 부유식 건축물은 더 이상 독특한 것이 아니라 기후 변화에 대한 해결책이다 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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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기후프로젝트(http://www.sgf.or.kr/)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본지는 엘 고어 전 미국부통령이 운영하는 기후프로젝트 한국지부의 허락을 받아 본 기사를 게재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기후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