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막 꽃피우는 개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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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막 꽃피우는 개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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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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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막 꽃피우는 개곽향

       
     

 

 

 

개곽향 1

 

나무 그늘이 드리워지면서도 해가 잘 들이치는 약간 습한 곳에 높이 약 70cm로 자란 식물이 연홍색 꽃을 펼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제 막 피어나는 식물들의 모습이 예쁘게 보이더군요.

 

개곽향 2

 

‘개곽향’ 꽃이 피고 있습니다.

개곽향은 산과 들의 약간 습한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높이 30-70cm정도 자라고, 꽃은 7-8월에 연한 홍색으로 피는데 줄기 끝이나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를 이룹니다.

식물체는 특유의 향을 지니고 있지요.

 

개곽향 3

 

또한 꽃받침에 충영(벌레혹)이 생기는 특징을 지닙니다.

식물체에 곤충이 알을 낳거나 기생해서 이상 발육한 혹처럼 생긴 부분을 말하지요.

 

개곽향 4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꽃으로 곤충들이 날아드는데 그 중 왕자팔랑나비가 가장 많이 보이더군요.

나비는 화관은 통모양 입술꼴로, 윗입술꽃잎이 2개로 갈라지고 아랫입술꽃잎이 3개로 갈라지는데 그중 가운데 입술이 가장 큽니다.

꽃차례에서 아직 봉오리인 꽃들이 활짝 피면 벌과 나비를 비롯한 많은 곤충들이 모여들 것 같습니다.

 

개곽향 5

 

그러면 꽃차례 근처에 숨어있던 거미들도 환호성을 지르겠네요.

까맣고 작은 거미가 꽃을 드나들던 개미를 잡은 것처럼 말이지요.

 

개곽향 6

 

며칠 동안 이어진 궂은 날씨 때문인지 개곽향 중에는 옆으로 조금 쓰러진 개체들도 보입니다.

그런 개체들이 더욱 어여쁘게 꽃을 펼쳤더군요.

조만간 활짝 펼쳐질 개곽향 꽃군락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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