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비수리 주변을 맴도는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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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비수리 주변을 맴도는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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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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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비수리 주변을 맴도는 나비

       
     

 

 

 

남방노랑나비 7

 

남방노랑나비가 초지대를 탐색하듯 날아다니다가 비수리로 향합니다.

비수리는 저지대 초지나 들판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1m정도 자라지요.

잎은 어긋나기를 하는데 작은 잎이 세 장씩 모여 달립니다.

꽃은 8-9월에 하얗게 피고, 열매는 넓은 달걀모양으로 10월에 암갈색으로 익습니다.

 

남방노랑나비 6

 

남방노랑나비가 드디어 비수리 잎끝에 앉았습니다.

그리고는 배 끝을 살짝 잎 표면에 대더군요.

나비는 빠르게 다른 가지의 잎에도 날아가 앉기를 반복하였지요.

 

남방노랑나비 2

 

해가 쨍하고 내리쬐는 초지대에는 억새 사이로 비수리가 많이도 하더군요.

나비는 이내 멀지 않은 곳의 비수리를 향해 이동합니다.

 

남방노랑나비 4

 

그리고는 줄기 꼭대기의 어린잎에 배끝을 살짝 댔다가 이내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남방노랑나비 5

 

가까이서 보니 잎에는 긴 포탄모양의 하얀 알이 달라붙어 있는 것입니다.

알은 조금씩 황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여름에는 약 7일, 가을에는 3-4일 정도 지나면 알에서 애벌레가 부화합니다.

초지대의 비수리를 관찰하고 다니다 보면 남방노랑나비의 애벌레를 관찰할 수 있겠네요.

 

남방노랑나비 1

 

남방노랑나비는 남부지방 및 제주도의 평지의 콩과(Fabaceae)식물이 많은 곳에 서식합니다.

성충은 한 해에 3-4회 나타나지요.

콩과(Fabaceae)식물이 애벌레들의 먹이식물이어서 비수리, 차풀, 자귀나무 등에 알을 낳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성충은 전체적으로 노란색을 띠는데 앞날개 끝부분에 검은색 테두리가 넓게 발달하였고 그 안쪽 중간부위에 각이 지듯 파인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뜨거운 볕이 내리쬐는데도 부지런히 날아다니는 작은 나비들의 모습은 참 활기차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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