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마을공동목장의 중요한 급수원..송당리 양외못(미나리못)봉천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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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마을공동목장의 중요한 급수원..송당리 양외못(미나리못)봉천수연못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08.30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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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유형은 8㏊ 미만의 영구적인 호수와 웅덩이에 해당한다.

송당리 양외못(미나리못)봉천수연못

 

위치 ; 구좌읍 송당리 높은오름과 동거문이 사이
유형 ; 수리시설
시대 ; 미상

송당리_양외못_위치.
송당리_양외못(미나리못)

 

60×40m 정도의 타원형 습지이다. 비가 모여서 연못을 이룬다. 수량이 줄어들 때는 연못물이 초생달 모양으로 남는다.

돌담과 삼나무 울타리가 연못 가장자리에 남아 있다. 습지 유형은 8㏊ 미만의 영구적인 호수와 웅덩이에 해당한다.

주변의 스코리아콘인 높은오름, 동거문오름, 문석이오름 사이의 저지대에 형성된 습지로서 이 일대에는 현무암질 용암류가 분포하고 있다.

화산체 사이의 저지대에 위치하므로 강수 발생시 지표수가 유입되고 있을 뿐 하천에 의한 유수의 유입은 없다.

주요 식물상은 부들, 올방개, 송이고랭이, 기장대풀, 몰꼬챙이골, 갈대, 가래, 사마귀풀, 큰고랭이 등으로 다양하며 주변에 물봉선도 군락을 이룬다.

연못 주변에 경작지가 넓게 조성되었던 과거에는 연못 가장자리에 돌담을 둘러 농업용수원으로 이용하였다.

지금도 연못 주변에 농경지가 일부 분포하나 농업용수원으로서의 가치는 줄어들고 있으며 최근에는 관리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송당리이지만 일제강점기인 1919년부터 하도리 마을공동목장이 설치되었던 지역으로 이 연못은 마을공동목장 우마들의 중요한 급수원이었다.
《작성 1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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