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서쪽에 조부연대 있어..외도2동 연대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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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서쪽에 조부연대 있어..외도2동 연대포구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09.08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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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수구가 있어 마이못에서 나오는 물이 통하도록 되어 있다

외도2동 연대포구

 

위치 ; 제주시 외도2동 1956-41번지
유형 ; 어로시설(포구)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외도2동_연대포구

제주시 외도2동 연대마을에 있는 포구이다. 바로 서쪽에 조부연대가 있어서 연대포구라 부른다. 옛날에는 남쪽 가까운 데 있는 마이못의 이름을 따서 馬耳池浦라고도 불렸다.


포구 안은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안쪽의 작은 구역은 콘크리트로 바뀌긴 했지만 원래부터 있었던 포구로 출입구가 정북향이다. 썰물에는 바닥을 드러낸다.

1990년대에는 수심이 낮아 인근의 월대포구에 정박하기도 했었으나 그 후 준설공사를 했다고 한다. 요즘도 작은 배들은 이곳에 매고 있다.


바깥쪽 포구는 현대에 확장한 구역으로 작은 구역의 출입구 바로 북쪽에서부터 북동 방향으로 콘크리트로 직선 약 200m의 방파제를 쌓았다.

출입구는 북동쪽으로 열려 있다. 북쪽 바깥에는 테트라포트가 파도를 막고 있다. 남동쪽의 방파제는 직선으로 가다가 북쪽으로 약간 꺾인 모양인데 길이는 120m 정도이다.

이 방파제의 아래 쪽에는 통수구가 있어 마이못에서 나오는 물이 통하도록 되어 있다. 민물이 통해야 선식충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가막샘에서 나온 단물이 마이못과 숭어양식장을 거쳐 포구로 흘러들도록 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바깥 큰 구역과 안쪽 작은 구역을 나누는 부분은 넓은 작업공간으로 만들었다.
《작성 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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