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치매&재가암 환자·가족 힐링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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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치매&재가암 환자·가족 힐링 프로그램 운영
  • 김태홍
  • 승인 2022.10.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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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서부보건소(소장 고행선)는 20일 산양 곶자왈에서 치매&재가암 환자 및 가족 10여 명을 대상으로 ‘자연과 교감’하는 야외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치매 및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돌봄에 지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그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서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하며 재활 의지와 용기를 북돋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힐링 프로그램은 평소 외부활동이 어려운 환자 및 가족들이 곶자왈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과, 힐링 프로그램인 빛 샤워, 숲의 소리듣기, 나무와 교감하기 등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면서 자신 및 타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우울척도 검사를 실시, 중증 우울 대상자인 경우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치매환자 가족은 “일상을 떠나 오랜만에 자연과 더불어 걷기 등 힐링 프로그램으로 스트레스 해소 및 자연과 교감하면서 자신 및 타인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모처럼 자신을 도닥이고 서로를 챙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외부활동 기회가 적었던 환자와 돌봄에 지친 가족들이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정서적 환기의 기회가 되고 앞으로도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활력 있는 삶을 유지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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