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돈벌이에 혈안..제주도민 홀대 항공요금 육지 사람이나 별 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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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돈벌이에 혈안..제주도민 홀대 항공요금 육지 사람이나 별 차이 없어”
  • 김태홍
  • 승인 2022.12.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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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의원, “제주도, 신조기 도입 증자 분노하는 것”지적
한동수 의원
한동수 의원

제주항공이 제주도민은 안중에도 없고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한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이동 을)은 12월1일 제411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공유재산 관리계획(제주항공 주식매입)에 대해 당초 설립목적을 이행, 제주도민을 위한 혜택을 제공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동수 의원은 “애경그룹은 처음에는 기업홍보 및 사회환원 차원에서 참여한 것이었으나 현재는 예상을 뒤엎고 상당한 이득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는 현재 제주항공이 수입에만 매달리다 보니까 당초 설립목적을 잊어버리면서 제주도민에게 미운털이 박히고 있다”면서 “실제로 특가제도가 도입되면서 제주도민이나 육지 사람이나 별 차이 없는 요금으로 비행기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제주발 국제선이 너무나 적다보니 2018년 신조기 도입 당시에는 아예 비행기 제조사인 보잉에서 제주항공을 서울기반 항공사로 소개된 적도 있다”면서 “기가 막힌 것은 제주항공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실제로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보면 (제주항공은) 서울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주요 거점으로 운항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또다시 신조기 도입을 위해 증자하겠다는 것에 제주도가 참여한다는 것에 대해 분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제주항공에서는 기업우대 할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 할인제도는 특가할인에서 최대 5% 중복할인을 적용받는다”면서, “특가할인에 기업우대 할인으로 비행기를 이용하는 육지사람은 제주도민보다 더 저렴한 요금으로 제주도와 육지를 오고 가고 있는 상황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당초 제주도민에 대한 편의를 도모하겠다는 목적을 제주항공이 이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지속적으로 제주도민을 위한 혜택을 개발, 제공하는 제주항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강애숙 공항확충지원단장은 “사실을 확인하고 제주도민이 이익되는 방향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중환 기획조정실장도 한동수 의원의 도민혜택이 많이 돌아가도록 해달라는 한동수 의원의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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