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로봇이 재활용품 분리 ‘척척’..제주시 조천항서 운영”
상태바
“인공지능 로봇이 재활용품 분리 ‘척척’..제주시 조천항서 운영”
  • 김태홍
  • 승인 2023.03.30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활용품 배출 시 종량제봉투 아닌 현금지급 방안 검토해야’
부기철 제주시 생활환경과장, “개선사항과 적정성 여부 등 면밀히 검토해 확대”밝혀

인공지능 로봇이 재활용품까지 선별 한다.

제주시는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조천읍 조천항에 인공지능 재활용 도움센터를 도입하고 오는 4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인공지능 재활용 도움센터는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 중 자원순환의 일환으로, 인공지능을 통해 학습한 재활용품 정보를 기반으로 무인 로봇이 자동으로 폐기물을 선별하는 시스템이다.

인공지능 재활용 도움센터는 사용자가 투입구로 배출한 재활용품을 고속 카메라를 통해 성상별로 선별해서 분리하는 작업을 24시간 진행한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투명 페트병, 유색 페트병, 캔류, 기타 플라스틱 등 6가지 재활용품 종류를 선별해 분리하고 적재량 정보와 상태값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거차량에 전달한다.

이번 도움센터는 재활용을 배출하면 현금을 지급하도록 설계됐지만 현재는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으로 앞으로 예산이 확보되면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제주시는 쓰레기 중량제 시범사업과 함께 실시간 폐기물 무게 정보를 바탕으로 수거차량의 운반 최적화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과 미세먼지 감소를 실현하고 환경문제에 데이터 행정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부기철 제주시 생활환경과장
부기철 제주시 생활환경과장

부기철 제주시 생활환경과장은 “조천항은 여름철마다 불법 폐기물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인공지능 재활용 도움센터 24시간 시범 운영을 통해 효과를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시범운영을 통해 개선사항과 적정성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행정에서는 현재 재활용센터에서 재활용품을 배출하면 종량제봉투를 지급하고 있는데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