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정식 이젠 기계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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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정식 이젠 기계로 한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10.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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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양파 정식기 시연회, 간격, 깊이 일정 한번에 4줄 심기

 

 

양배추, 브로콜리 정식기에 이어 양파 정식기 시연회가 열렸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이수일)는 제주양파는 인력에 의한 정식작업으로 인해 인건비 상승 등 경영비부담과 경쟁력약화를 초래하고 있어 정식기계 도입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산비절감과 노동력해소를 위해 밭작물 기계화를 촉진, FTA에 대응한 경쟁력강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양파정식기’ 시연회를 가진 것,

이날 한경면 고산리 현지에서 양파재배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연회는 자갈이 많은 제주도 토양에 양파이식기 적응 가능성 검토 등 제주지역에 적합한 농기계 보급 확대로 밭작물 기계화 촉진을 위해 추진했다.

 

이번에 도입한 양파정식기는 보행형 4조식으로 전자동으로 이식작업 수행할 수 있고 100㎝의 이랑폭에 가로 세로 간격 조절이 가능하고 10a(300평)를 심는데 100분이면 충분하다.

특히 비닐 멀칭과 정식작업이 동시에 가능하고 센서구조로 두둑이 시작과 끝 지점까지 이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육묘상자에서 묘를 밀어내는 방법을 채택, 집계식보다 고속으로 심어도 모의 손상 없이 확실한 이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포장 조건에 좌우되지 않고 항상 안정되고 일정한 깊이로 이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기계 이식의 경우 하루 4,950㎡(1,500평) 정식이 가능한데, 일반 손 이식의 경우 15명 정도가 소요돼 여자 인건비 6만원으로 환산할 경우 기계 감가상각비를 제외하고도 약 85만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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