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섬 우도가 봄을 맞아 관광객들로 들썩이고 있다.
휴일인 9일은 날씨도 청명해 우도 곳곳이 물려든 사람들로 가득했다.
예전처럼 청보리와 유채꽃이 흐드러진 그 아름답던 모습은 많이 없었지만 곳곳에 청보리와 유채꽃이 활짝 펴 있었다.
특히 동칸이와 검멀레 해안 등은 물론 해안도로에는 또 다른 봄을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만원을 이루었다.
얼마전 방영된 나혼자 산다의 김광규 편 TV에 등장해서 관심을 끌었던 우도슈퍼의 밤비는 이날 단연 인기를 끄는 모델로 나섰다.
우도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곳에 위치한 이 슈퍼 잎에 앉아 있는 밤비는 손님들이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면 두말 없이 포즈를 취해 주었고, 이 슈퍼 사장님은 아주 반갑에 사진기사를 자청해서 나서기도 했다.
제트보트를 줄기는 사람들,
카약을 타는 사람들,
말을 타려는 사람들,
아이스크림 집 앞은 긴 줄이 늘어서 있기도 했다.
우도판 모세의 기적을 나타내는 비양도는 오후가 되자 물이 다 빠져 많은 사람들이 등대가 있는 곳 너머 섬끝까지 다녀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도는 다음 주에는 더 사람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제12회 소라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천진항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4년 만에 열리는 축제라 우도주민들도 크게 기대를 하는 분위기다.
축제를 준비하며 바쁜 휴일..더욱 분주해 지고 있는 이날 우도 현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