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기후가 따뜻해지면서 '급격한 가뭄'으로 전환
[2023년 4월14일 = ENN] 사우샘프턴 대학(University of Southampton)과 관련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로 인해 '급격한 가뭄'이 더 자주 발생했으며 이러한 경향은 더 따뜻한 미래에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연구는 빠르게 시작되고 발전하는 플래시 가뭄이 가뭄의 '새로운 정상'이 되어 그 영향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갑작스러운 가뭄은 몇 주 안에 심각한 가뭄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는 낮은 강수량과 물의 토양을 빠르게 고갈시키는 높은 증발 때문에 발생한다.
가뭄은 빠르게 시작되지만 몇 달 동안 지속되어 초목과 생태계를 훼손하고 폭염과 산불을 유발할 수 있다.
다국적 연구자 그룹이 기존의 '느린' 가뭄에서 급격한 가뭄으로 전환되었는지, 그리고 이러한 추세가 다양한 탄소 배출 시나리오에서 어떻게 발전할지 이해하려고 했다.
"기후 변화는 효과적으로 가뭄의 시작을 가속했다, "라고 이 논문의 공동 저자이자 사우샘프턴 대학의 수문학 및 원격 감지 교수인 저스틴 셰필드(Justin Sheffield) 교수는 말한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지난 64년 동안 급격한 가뭄이 더 자주 발생하는 방향으로 세계적인 변화가 있었다.“
급격한 가뭄으로의 전환은 동아시아와 북아시아, 유럽, 사하라 사막, 그리고 남아메리카의 서해안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북미 동부, 동남아시아 및 북호주와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급격함이 적고 가뭄이 더디지만, 가뭄이 시작되는 속도는 증가했다. 아마존과 서아프리카에서는 급격한 가뭄으로의 전환에 대한 증거가 없었다.
아마존은 느린 가뭄이 증가했고 서아프리카는 빠른 가뭄과 느린 가뭄의 빈도와 극단성이 증가했다.
저스틴 셰필드 교수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우리가 더 따뜻한 미래로 향하면서, 급작스러운 가뭄이 새로운 일상이 되고 있다. 우리의 모델은 배출량이 많은 시나리오가 기후 적응에 주요한 도전이 되는 더 빠른 가뭄의 발생과 함께 급격한 가뭄이 더 큰 위험으로 이어지리라는 것을 보여준다."
급격한 가뭄으로의 전환은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갑작스러운 물 부족과 극심한 더위에 적응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뭄을 예측하는 현재의 접근 방식은 더 긴 시간 척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급격한 가뭄을 예측하기도 어렵다.
연구원들은 자연 생태계와 인간이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에 대한 더 나은 이해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가뭄에 대한 조기 경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기후 변화에 따른 급격한 가뭄으로의 세계적인 전환은 사이언스지에 발표되었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SOUTHAMPTON이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2353-shift-to-flash-droughts-as-climate-warms
https://www.southampton.ac.uk/news/2023/04/shift-to-flash-droughts-as-climate-warms.page#:~:text='Flash%20droughts'%20have%20become%20more,involving%20the%20University%20of%20Southampton.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