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미세 플라스틱으로 심하게 오염된 북극 해조류.. 주변 바닷물보다 10배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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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미세 플라스틱으로 심하게 오염된 북극 해조류.. 주변 바닷물보다 10배 더 많아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3.04.24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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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RED WEGENER INSTITUTE, HELMHOLTZ CENTRE FOR POLAR AND MARINE RESEARCH 많은 플라스틱 화학 물질은 인간에게 독소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미세 플라스틱으로 심하게 오염된 북극 해조류

멜로시라 북극은 주변 바닷물보다 플라스틱 입자의 농도가 10배나 높다.

 

사진: 북극의 폴라스턴 탐험선에서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의 생물학자 멜라니 버그만이 이끄는 연구원들은 북극의 빙하 멜로시라와 빙상 바로 옆에 있는 바닷물의 집합체에 얼마나 많은 미세 플라스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사진: 멜라니 버그만)

 

[2023년 4월21일  = ENN] 북극 해빙 아래서 자라는 멜로시라 북극 해조류는 주변 바닷물보다 10배나 많은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포함하고 있다. 먹이사슬의 바닥에 집중되어 있어 해수면에서 조류를 먹고 사는 생물체에 위협이 된다.

죽은 조류 덩어리는 또한 오염 물질과 함께 플라스틱을 심해로 특히 빠르게 운반하므로 퇴적물에서 높은 미세 플라스틱 농도를 설명할 수 있다.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Alfred Wegener Institute)가 이끄는 연구원들은 환경 과학 및 기술(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저널에 이 사실을 보고했다.

그것은 심해에서 바닥에 사는 동물을 위한 먹이 리프트이다. 멜로시라 북극 해조류는 봄과 여름에 해빙 아래에서 빠른 속도로 자라며 그곳에서 1미터 길이의 세포 사슬을 형성한다. 세포가 죽고 아래쪽에 붙은 얼음이 녹으면 서로 달라붙어 하루 만에 심해 바닥으로 수천 미터 가라앉을 수 있는 덩어리를 형성한다.

 

사진: 아이살지 멜로시라 북극과 미세 플라스틱 (제공: 도니 알렌)

 

그곳에서 이는 바닥에 사는 동물과 박테리아에게 중요한 먹이 공급원이 된다. 그러나 식량 외에도 미심쩍은 화물을 북극 심해로 운반한다. 바로 미세 플라스틱이다.

헬름홀츠 극지 및 해양 연구 센터(AWI)의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의 생물학자 멜라니 버그만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 내용을 환경 과학 및 기술 저널에 발표했다.

멜라니 버그만(Melanie Bergmann)은 "우리는 마침내 얼음 가장자리 영역, 심지어 심해 퇴적물에서도 항상 가장 많은 양의 미세 플라스틱을 측정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연구원들은 해빙이 형성되는 동안 미세 플라스틱이 얼음에 집중되고 녹을 때 주변 물로 방출된다는 초기 측정을 통해서만 알고 있었다.  조류가 하강하는 속도는 얼음 가장자리 아래에서 거의 직선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에, 해양 눈은 더 느리고 해양 조류에 의해 옆으로 밀리기 때문에 더 멀리 가라앉는다. 멜로시라가 미세 플라스틱을 바닥으로 직접 가져가면서, 이는 우리가 얼음 가장자리 아래에서 더 높은 미세 플라스틱 수치를 측정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AWI 생물학자는 설명한다.

2021년 여름에 연구선 폴라스턴과 함께 탐험하면서, 그녀와 연구팀은 얼음층에서 멜로시라 해조류와 주변 물의 표본을 수집했다. 그런 다음 OFI(Ocean Frontier Institute), Dalhousie University 및 Canterbury University의 파트너가 실험실에서 미세 플라스틱 내용물에 대해 분석했다. 놀라운 결과: 해조류 덩어리에는 평균 31,000 ± 19,000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주변 물의 농도의 약 10배이다.

 

"섬질의 조류는 끈적끈적한 질감을 가지고 있어서 잠재적으로 바다의 대기 퇴적물, 바닷물 자체, 주변 얼음 및 통과하는 다른 모든 원천으로부터 미세 플라스틱이 수집된다. 일단 녹조 슬라임에 갇히면 그들은 마치 해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듯이 이동하거나, 해양 동물들에게 잡아 먹힌다," 라고 연구팀의 일원인 캔터베리 대학과 버밍엄 대학의 데오니 알렌(Deonie Allen)이 설명한다.

얼음 조류는 많은 심해 거주자에게 중요한 식품 공급원이기 때문에 미세 플라스틱이 먹이사슬에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또한 해수면의 중요한 식량 공급원이며 AWI가 참여한 이전 연구에서 보여주듯이 미세 플라스틱이 얼음과 관련된 동물성 플랑크톤 유기체 사이에 특히 널리 퍼진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동물성 플랑크톤이 북극 대구와 같은 물고기에 의해 먹히고 이들은 바닷새와 바다표범에 의해 먹히고 다시 북극곰에 의해 먹힐 때 여기에서도 먹이사슬에 들어갈 수 있다.

 

플라스틱 구성에 대한 상세한 분석 결과 북극에서는 폴리에틸렌, 폴리에스테르, 폴리프로필렌, 나일론, 아크릴 등 다양한 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 다양한 화학 물질과 염료 외에도 환경과 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어려운 물질이 혼합되어 있다.

“북극 사람들은 예를 들어 사냥이나 낚시를 통해 단백질 공급을 위해 특히 해양 먹이 그물에 의존한다. 이는 그들이 미세 플라스틱과 화학 물질에도 노출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미세 플라스틱은 인간의 장, 혈액, 정맥, 폐, 태반, 모유에서 이미 검출되었으며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지만 지금까지 전반적인 결과는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라고 멜라니 버그만은 보고한다.

"미세 플라스틱과 나노 플라스틱은 기본적으로 과학자들이 인간의 몸과 다른 수많은 종 안에서 관찰한 모든 곳에서 발견되었다. 그것은 유기체의 행동, 성장, 출산율, 사망률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많은 플라스틱 화학 물질은 인간에게 독소로 알려져 있다," 라고 연구팀원인 오피 달하우시 대학(OFI Dalhousie University)의 스티브 앨런(Steve Allen)이 말한다.

 

더욱이 북극 생태계는 기후 위기로 인한 심각한 환경 격변으로 이미 위협을 받고 있다. 유기체가 이제 미세 플라스틱과 포함된 화학 물질에 추가로 노출되면 더욱 약화할 수 있다.

“우리는 효과적으로 해결해야 할 긴급한 행성 위기의 조합을 하고 있다. 과학적 계산에 따르면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새로운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는 것이다.” AWI 생물학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따라서 이것은 현재 협상 중인 세계 플라스틱 협정에서 분명히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또한 이는 멜라니 버그만이 5월 말 파리에서 시작될 다음 협상에도 동행하는 이유이다.

 

 

다음은 ENN과 ALFRED WEGENER INSTITUTE, HELMHOLTZ CENTRE FOR POLAR AND MARINE RESEARCH 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2401-arctic-ice-algae-heavily-contaminated-with-microplastics

https://www.awi.de/en/about-us/service/press/single-view/arktische-eisalgen-stark-mit-mikroplastik-belastet.html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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