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어촌계 마을어업 조수입 153억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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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어촌계 마을어업 조수입 153억 올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2.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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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전복 50%, 홍해삼 45% 생산량 증가


도내 어촌계 마을어업 소득이 전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100개 어촌계가 관리하는 마을어업에 대해 작년도 조수입을 분석한 결과, 소라․성게․톳 등 153억원을 생산,지난 2008년도 150억원에 비해 2% 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총생산량은 3천468톤으로 전년도에 비해 5.6%가 감소, 전복은 50%, 해삼 45%, 성게 41%, 톳은 3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연안어장 자원회복을 위한 수산종묘 방류사업의 지속 추진과 어촌계에서 자율적이고 체계적인 어장관리를 통한 결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오분자기는 자원감소 등으로 3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도 생산금액은 153억 중 소라가 68억원으로 가장 많고, 성게 34억원, 톳 12억원, 해삼 7억원, 전복 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라는 일본에 1,410톤을 수출, 5백만불의 외화를 벌어들여 수산물 수출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산종묘방류효과는 사계리어촌계인 경우 2006년부터 작년도까지 해삼종묘 15만마리를 방류한 결과, 지난 1월에 해삼 537kg을 시범 채취, 1천만원 정도의 소득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대․강정․태흥2리․시흥리어촌계 등에서는 전복종묘를 방류한 결과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수산종묘방류사업 관련 도내 어촌계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 종묘방류 효과에 대해서는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95%를 보였고, 종묘방류효과가 있는 품종으로는 홍해삼, 전복, 오분자기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묘방류 적정물량은 5만마리 이상이 53%, 3만마리가 37%로 응답했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어촌계별로 어장특성에 맞는 전복, 홍해삼 등을 많이 방류하여 마을어업 소득을 더욱 높혀 나갈 계획이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올해에도 전 어촌계를 대상으로 수산물 통계관리, 수산자원회복 및 어장관리 등에 대한 평가제를 실시하고, 어업인이 스스로 자원을 관리하며 소득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자율관리어업 공동체를 현재 42개소에서 50개소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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