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장 포화,광역 소각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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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장 포화,광역 소각장 만든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10.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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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도 환경.경제부지사 본지와 취임 1백일 특별대담에서 밝혀

매립장 포화로 광역 소각시설이 추가 설치될 전망이다


제주도가 제3차 폐기물기본계획을 통해 폐기물정책과 폐기물처리시설확충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검토중이다.

특히 도 전 지역에서 발생되는 가연성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1일 4~500톤 규모의 광역폐기물 소각시설을 설치 용역이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김선우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경제부지사는 취임 1백일 기념 본지와의 특별대담에서 "현재 도서지역을 제외한 제주도내 쓰레기매립장은 읍면 매립장을 포함, 8개소가 있다"고 말하고 "이중 주로 사용되는 쓰레기 매립장이 제주시 회천 쓰레기매립장과 서귀포시 색달 쓰레기매립장인데, 서귀포시 색달 쓰레기매립장은 2034년까지 사용이 가능하지만, 제주시 회천 쓰레기매립장은 2016년에 만적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북부(제주시)소각장과 남부(서귀포시)소각장은 각각 2018년, 2019년이면 내구연한이 도래된다는 것.


김 부지사는 "매립장도 2016년 만적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 안에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 빠른 시일 내에 쓰레기 매립장 부지를 선정, 쓰레기처리 문제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이와 함께 "내년 1월 1일부터는 지금까지 무료로 배출하던 음식물쓰레기에 대해서도 배출하는 양만큼 돈을 지불하는 종량제가 시행되므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이 감소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다사막화와 관련 김 부지사는 "갯녹음 현상은 제주도의 경우 지난 92년도부터 점차 확산이 돼서 현재 전체 마을어장 14,431㏊의 약 31.4%인 4,500여 ㏊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적으로는 제주도 연안해역 전체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그 중에서도 남부해역이 조금 더 심하다고 할 수가 있는데 수심은 약 8미터 정도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갯녹음이 나타나는 이유로는, 지구온난화에 의한 수온상승과 조식성 동물에 의한 식해, 도시 하수와 공장폐수 등에 의한 연안오염, 인공구조물에 의한 육상생태계와 해양생태계의 물질순환 차단 등 여러 가지 가설들이 있다"고 말한 김 부지사는 "이는 지금도 연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는 갯녹음 현상을 완벽하게 차단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지만,이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갯녹음 피해어장을 복원함과 동시에 피해확산을 방지하고, 수산동식물의 서식환경들을 개선시켜 나가기 위해 해중림 조성과 인공어초시설, 바다숲 조성, 바다목장 조성 등 다양한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군기지 관련 주민들에 대해 소홀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김 부지사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 문제는 지난 2007년부터 5년여간 이어지고 있는 제주지역의 최대 현안"이라고 강조하고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지만 이 문제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강정 주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매우 아프다"고 토로했다.

김 부지사는 "민선5기 제주도정은 강정주민, 제주도민, 해군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합리적인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윈-윈해법을 문제해결의 방안으로 출범 초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제시하고 추진해 왔다"고 강조하고 "강정주민을 위해 공동체의 삶의 질 향상 및 그러한 바탕 위에서 공동체 복원을 꾀해야 한다는 논리를 가지고 지역발전에 대한 정부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 작년 5월 23일 지역발전계획의 지원근거가 담긴 제주특별법이 개정 공포됐고, 올해 2월 29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37개 사업 1조 771억원 (국비 5,787 지방비 1,710 민자 3,274) 규모의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지역발전계획이 정부계획으로 확정됐다"는 것.

김 부지사는 "이와 더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갈등해소를 위한 공동체회복 프로그램 등 합리적인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사회협약위원회 민군복합형관광미항갈등해소 소위원회에서도 강정주민 갈등해소를 위해 고민하고 있는데 앞으로 함께 의논하면서 최적의 대안을 찾아 나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김선우 도 환경.경제부지사와 가진 취임 1백일 기념 특별대담은 본지에 11월1일자로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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