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인생샷을..웨딩사진의 메카로 떠오른 제주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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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인생샷을..웨딩사진의 메카로 떠오른 제주해변
  • 고현준
  • 승인 2023.06.17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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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해수욕장을 비롯 제주해안 전부가 웨딩사진 명소로..실루엣도 아름다울 정도

 

 

 

석양으로 붉게 물든 삼양,김녕해수욕장 등 제주해변이, 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웨딩 사진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6일 저녁 삼양해수욕장에는 붉은 노을이 지는 석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렸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대부분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들이었다.

하얀드레스는 물론 검은 드레스에 검은 셔츠를 입은 커플들이 때로는 서로 부둥켜 안고 때로는 바다로 뛰어 들었다.

이런 사진 찍기는 어둠이 깔린 황혼 무렵까지 계속 됐다.

어둠이 깔리면서 바다를 배경으로 선 신랑,신부의 실루엣 조차 아름다울 정도였다.

 

 

석양이 사라지자 바다에는 붉게 물든 하늘 아래 고기잡이 배들이 또 장관을 이뤘다.

요즘 신혼 부부들의 이런 컨셉은 이미 널리 퍼진 제주도의 새로운 결혼풍속도로 이제 트랜드가 됐다는 평가다.

이날 삼양해수욕장에는 사진을 찍거나 더위를 피해 산책을 하는 많은 시민들로 가득 했다.

이날 이곳을 찾은 김치형 시민은 “한달에도 몇 번 삼양해수욕장을 찾아 산책을 하는데 검은 색 드레스와 검은 색 셔츠를 입고 웨딩사진을 찍는 일은 이제 유행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검은 색 옷에 대해서는 “삼양해수욕장이 검은 모레해변이라는 의미에서 검은 색을 입는 것 같다”며 “하지만 붉게 물든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검은 색이 가장 잘 나오기 때문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같은 현상은 제주도내 해수욕장 전반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래가 예쁜 김녕해수역장을 비롯 제주도내 해안가는 거의 전부 예비 부부들의 웨딩사진의 좋은 배경이 되고 있다고 한다.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가장 아름답게 사진으로 남기려는 인생 사진의 메카로 제주도 모든 해안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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