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칠성판을 상징하는 별..삼도2동 칠성대 제3처(천기성)(멸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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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칠성판을 상징하는 별..삼도2동 칠성대 제3처(천기성)(멸실) 터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3.06.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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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죽음을 관장.. 인간이 성취하는 만큼 빼앗아 가는 별이다.

삼도2동 칠성대 제3처(천기성)(멸실) 터

위치 ; 제주시 삼도2동 57-2번지(관덕로 26) 로베로 호텔 앞에 있다.
시대 : 미상(탐라시대?)
유형 : 민속신앙

 

삼도2동_칠성대제3처천기성표석

 

로베로 호텔 앞에 있는 칠성대 제3처 천기성은 화해녹존성(禍害祿存星)이라고도 하며 오행은 음토陰土이고, 길성이다. 천선성과 함께 천체의 위치를 재는 천체의를 이루는 별이다. 이 별은 인간이 성취하는 만큼 빼앗아 가는 별이다.

즉 인간이 복을 받은 만큼 화도 함께 받게 하여 인간이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이 별의 임무이다. 이제 살만큼 되었으니 편하게 살겠다고 두 다리를 쭉 뻗었을 때 가차없이 잡아가는 무서운 별이다.

업을 이루었을 때 덕을 베풀지 않으면 이 별에서 그 사람을 데려가는 칠성판을 상징하는 별로 인간의 죽음을 관장한다고 한다.

흔히 “살 만하니 죽었다”는 말은 녹존성에서 장난을 친 것이라고 한다. 인간이 살만큼 될 때까지는 수많은 고생도 하였지만 남에게 못할 짓도 많이 하였을 것이다.

이 때 남에게 덕을 베풀지 않으면 이 별에서 그 사람을 데리고 가게 되는 것이다. 호랑이띠와 개띠에 태어난 사람들의 길흉화복을 관장한다.

인간과 여러 장애를 관장한다고 한다. 불교에서는 금석성취여래이다. 가정의 우환 질병을 막아달라고 기원하는 이유는 칠성의 세 번째 별인 天璣星과 네번째 별인 天權星(육살문곡성六煞文曲)이 나쁜 살(煞)을 막아주기 때문이다.(문화원형백과 한국설화 인물유형, 블로그 제주에서살당보민, 조성제의 블로그, http://cafe.naver.com/pam7777/306, 천궁무교)
《작성 1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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