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강경흠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의원이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은 12일 제41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경찰에 수사를 받으면서 소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3차례에 걸쳐 성매매 업소에서 결제를 한 사실이 확인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해당 업소는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외국인 여성 4명을 지하 숙소에 감금해 손님 접대와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적발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 출입문은 잠그고 간판 불은 끈 상태에서 예약 손님만 받아 영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해당 업주를 상대로 매출 자료를 조사하던 중 결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해당 업소를 방문한 사실 자체는 인정은 하고 있지만 성매매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강 의원은 지난 2월 25일 새벽 1시 30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제주시 대학로에서 영평동까지 약 3~4km를 운전한 사건도 있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83%로 면허취소 기준 수치(0.08%)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오후 4시 윤리심판원을 열고 강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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