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 서식지 황폐화..평균 한 세기에 1m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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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 서식지 황폐화..평균 한 세기에 1m씩 상승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3.09.05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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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EXETER “1.5~2°C 지구 온난화 지나면 산호초 위로 파도가 넘치고 섬들이 사라지는 것 보게 될 것"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 서식지 황폐화

사진: 솔로몬 제도의 해수면 상승 영향. 제공: 퀸즐랜드 대학교 사이먼 앨버트

 

[2023년 8월30일 = ENN]  네이처지에 실린 한 연구는 해수면 상승이 해안 서식지를 황폐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 연구는 마지막 빙하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증거를 사용한다. 17,000년 전, 독일에서 영국까지, 러시아에서 미국까지, 본토 호주에서 태즈메이니아까지 걷는 것이 가능했다.

해수면은 오늘날보다 약 120m 낮았다. 하지만,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면서, 해수면은 빠르게 상승했다 – 평균적으로 한 세기에 1m씩 상승했다.

맥쿼리 대학이 이끄는 글로벌 연구팀이 진행한 새로운 연구는 세계가 파리 협정 목표(1.5~2°C) 이상으로 따뜻해지면 급격한 해수면 상승과 해안 서식지 감소가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구원들은 해안선을 보호하고 탄소를 가두며 어린 물고기를 키우고 수백만 명의 해안 주민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맹그로브, 습지, 산호초 및 산호섬과 같은 주요 해안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호주, 싱가포르, 독일, 미국, 홍콩 및 영국의 17개 기관에서 지난 빙하기가 끝나면서 이러한 해안 서식지가 어떻게 후퇴하고 적응했는지, 그리고 금세기의 예측된 해수면 상승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보고한다.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해안 서식지는 어느 정도 해수면 상승에 적응할 수 있지만 1.5~2°C 이상의 지구 온난화로 인해 촉발된 해수면 상승을 넘어 정점에 도달하리라는 것을 보여준다“ 라고 시드니 맥쿼리 대학의 해안 습지 전문가 닐 생틸란(Neil Saintilan) 교수가 말했다.

“완화 없이는 현재 기후 변화 예측에 따라 상대적인 해수면 상승이 맹그로브 및 조수 습지와 같은 해안 서식지의 적응 능력을 초과하여 해안 생태계가 불안정해지고 심각한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맹그로브는 열대 지방, 주로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호주 북부, 적도 아프리카 및 저위도 아메리카 지역에서 자란다.

해안 습지는 적도에서 더 멀리 떨어진 조간대에서 자라며, 북아메리카와 북유럽의 대서양 해안을 따라 가장 흔하다.

"맹그로브와 조력 습지는 바다와 육지 사이의 완충 역할을 한다. 파도의 영향을 흡수하고 침식을 방지하여 어업과 해안 식물의 생물 다양성에 중요하다."라고 생틸란은 말했다.

"그들은 또한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함으로써 소위 블루 카본이라고 불리는 탄소의 주요 흡수원 역할을 한다."

맹그로브와 조수 습지에는 해수면 상승에 적응할 수 있는 퇴적물을 축적하고 내륙으로 천천히 이동하는 능력이 내장되어 있다.

"맹그로브와 다른 조수 식물은 생존하기 위해 뿌리까지 산소를 공급해야 한다. 따라서 물이 바로 빠져나가는 조수의 단계가 정말 중요하다."라고 생틸란은 말했다.

"더 높은 해수면 때문에 식물들이 물에 잠기게 되면, 식물들은 허우적거리기 시작한다. 시드니 올림픽 공원에서, 우리는 물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할 때 맹그로브 숲 전체가 죽는 것을 보았다.

"이런 종류의 죽음은 육지의 개발과 인간의 거주 때문에 상승하는 바다에서 물러나는 능력에 제한을 받는 아시아 전역의 많은 자연 맹그로브 숲에 치명적일 것이다."

공동 저자인 엑서터 대학의 크리스 페리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지대 산호초 섬도 해수면 상승에 매우 취약하다.

"이 취약성은 해수면 상승률이 연간 6~7mm를 초과함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향후 이 섬들의 거주 가능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암초 섬을 둘러싸고 있는 산호초들의 "건강" 또한 중요한데, 이는 이 산호초들이 넓은 바다의 강력한 영향으로부터 안쪽의 거주 가능한 땅을 보호하는 생태계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공동 저자인 퀸즈랜드 대학의 사이먼 앨버트(Simon Albert) 부교수는 “1.5~2°C 지구 온난화가 지나면 이 섬들을 보호하는 산호초 위로 파도가 넘치고 이 섬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해안 생태계는 우리 인간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해양 폭풍으로부터 보호를 제공함으로써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들도 도와야 한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EXETER 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3211-rising-seas-will-devastate-coastal-habitats

 

https://news.exeter.ac.uk/faculty-of-environment-science-and-economy/rising-seas-will-devastate-coastal-habitats/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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