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벌들은 대기 오염 때문에 꽃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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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벌들은 대기 오염 때문에 꽃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3.09.11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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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BIRMINGHAM '꿀벌이 냄새를 인지하는 능력 최대 90%까지 감소' 발견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벌들은 대기 오염 때문에 꽃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로운 연구에서 대기 오염이 꽃가루의 향기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꽃가루 매개자들이 꽃을 찾는 것을 막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2023년 9월8일 = ENN] 영국 생태수문학 센터(UKCEH)와 버밍엄, 리딩, 서리, 서던 퀸즈랜드 대학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오존이 꽃에서 발산되는 꽃 냄새의 크기와 향을 상당히 변화시키며,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꿀벌이 냄새를 인지하는 능력을 최대 90%까지 감소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상 오존은 일반적으로 차량 및 산업 공정에서 배출되는 질소 산화물이 햇빛이 있는 상태에서 식물에서 배출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반응할 때 형성된다.

연구에 공동으로 참여한 버밍엄 대학의 크리스티안 프랑(Christian Pfrang) 교수는 "우리의 연구는 꽃향기에 지상 오존으로 인한 변화가 꽃가루 매개자들이 자연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한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오존이 야생화의 풍부함과 작물 수확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국제 연구에서는 오존이 식물 성장을 훼손하기 때문에 식품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이미 입증되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UKCEH의 대기과학자 벤 랭포드(Ben Langford) 박사는 "식량 작물의 약 75%와 야생 꽃식물의 약 90%가 어느 정도 동물 수분, 특히 곤충에 의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수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와 방법을 이해하는 것은 식품, 직물, 바이오 연료나 의약품 생산을 위해 우리가 의존하는 중요한 서비스를 보존하는 데 필수적이다.“

연구원들은 서리 대학의 30m 풍동을 사용하여 오존이 있는 곳에서 냄새 기둥의 크기와 모양이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했다.

과학자들은 냄새 기둥의 크기를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특정 화합물이 다른 것들보다 훨씬 더 빨리 반응함에 따라 기둥의 향이 상당히 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꿀벌은 같은 냄새 혼합을 인식하도록 훈련받은 다음 오존으로 수정된 새로운 냄새에 노출되었다. 수분을 공급하는 곤충은 꽃 냄새를 사용하여 꽃을 찾고, 꽃이 제공하는 꿀의 양과 고유한 화합물의 혼합을 연관시키는 방법을 학습하여 나중에 같은 종을 찾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꿀벌의 52%가 냄새 중앙에서 6m의 냄새를 인식하고 12m에서는 38%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빨리 분해되는 냄새 가장자리에서는 꿀벌의 32%가 6m 떨어진 곳에서 꽃을 인식했고, 12m 떨어진 곳에서는 곤충의 10분의 1만이 인식했다.

이 연구는 오존이 짝을 유인하는 것과 같은 곤충의 다른 냄새 조절 행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이 연구는 영국 연구혁신 산하 자연환경연구위원회(Natural Environment Research Council)의 자금 지원을 받았으며, 환경 오염(Environmental Pollution) 저널에 게재되었다.

크리스티안 프랑 교수는 "우리는 대기 오염이 인간의 건강, 생물의 다양성, 그리고 기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제 우리는 어떻게 그것이 벌들과 다른 수분하는 곤충들이 그들의 핵심적인 일을 수행하는 것을 막는지 알 수 있다. 이는 대기 오염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미래를 위한 식량 생산과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촉구할 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BIRMINGHAM 이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3261-bees-struggle-to-find-flowers-because-of-air-pollution

 

https://www.birmingham.ac.uk/news/2023/bees-struggle-to-find-flowers-because-of-air-pollution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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