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MZ세대 공무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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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MZ세대 공무원들에게..
  • 송인하
  • 승인 2023.09.11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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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하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송인하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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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 예능 어디에서든 MZ세대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를 통칭하는 말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대게 공무원은 평생 직업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요즘 MZ세대 공무원들의 생각은 많이 다른 것 같다. 지난해 퇴직 공무원 4만4676명 가운데 5년차 이하는 25%(1만1498명)로 4년 전에 비해 두 배 늘었다. 취업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치열하게 합격했지만 퇴사율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MZ세대 공무원으로서 그 이유는 악성 민원 등 업무적 압박감과 그 안에서 더 이상 보람을 느끼지 못하고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퇴사를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이전 세대에 비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손만 뻗으면 기회가 닿는 세상 속에서 자라난 우리는, 더 새롭고 신나는 일을 찾으려고 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시간에도 많은 MZ세대 공무원들은 이 직업이 적성에 맞는 일인지,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 고민을 하며 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퇴사를 해서도 내 마음이 행복할지는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가짐이기 때문이다.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한 비난 보다는 스스로에게 귀를 기울이고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함을 느끼는지를 찾아가다 보면 우리가 어떤 일을 하던 더 발전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MZ세대 공무원 모두가 자신의 내면에 좀 더 집중하여 행복한 삶을 살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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