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극심한 엘니뇨 날씨, 남미의 탄소 흡수원 차단..세계 기후 시스템 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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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극심한 엘니뇨 날씨, 남미의 탄소 흡수원 차단..세계 기후 시스템 큰 변화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3.09.14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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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LEEDS 건조한 기후에 더 익숙한 숲들이 가뭄에 가장 취약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극심한 엘니뇨 날씨로 남미의 탄소 흡수원이 차단

 

[2023년 9월5일  = ENN]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남미의 열대 우림은 날씨가 유난히 덥고, 건조해지면 대기로부터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다고 한다.

오랫동안 열대 우림은 탄소 흡수원 역할을 하여 대기로 방출하는 것보다 더 많은 탄소를 공기에서 흡수해 왔으며, 이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해 왔다.

하지만 리즈 대학의 연구원인 에이미 베넷(Amy Bennett) 박사가 이끈 연구는 엘니뇨 기후 현상이 가뭄을 초래하고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던 2015년에서 2016년 사이에 남미의 숲은 탄소 흡수원의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엘니뇨는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급격히 증가하여 세계 기후 시스템에 큰 변화를 일으킬 때 발생한다. 2015~2016년 남미 지역에서 유난히 더웠던 날씨가 그 결과였다. 지금도 비슷한 현상이 진행 중이다.

리즈 지리학 대학의 베넷 박사는 "아마존의 열대 우림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의 축적을 늦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과학자들은 아마존의 나무들이 온도와 물 가용성의 변화에 민감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미래의 기후 변화로 인해 숲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이 거대한 엘니뇨 현상이 일어나는 동안 아마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함으로써 우리는 전례 없는 덥고 건조한 날씨가 숲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줌으로써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연구자들은 네이처 기후 변화 저널에 그들의 발견을 보고했다. 이 연구는 수십 개의 단기 보조금으로 RAINFO와 PPBio 연구 네트워크를 연합했고, 123개의 실험 지역에 걸쳐 100명 이상의 과학자들이 수십 년 동안 숲을 측정할 수 있게 했다.

연구 지역은 열대 남미의 건조한 숲뿐만 아니라 아마존과 대서양 숲에 걸쳐 있다.

나무 하나하나에 대한 이러한 직접적인 기록은 숲 대부분이 지난 30년 동안 대부분의 탄소 흡수원 역할을 했으며 나무 성장이 사망률을 초과했음을 보여준다. 2015-2016 엘니뇨가 강타했을 때, 그 흡수원은 문을 닫았다. 왜냐하면 나무의 죽음이 더위와 가뭄과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다.

브라질 마토 그로소 주립 대학의 베아트리즈 마리몬(Beatriz Marimon) 교수는 "우림의 가장자리에 있는 이곳 남동부 아마존에서 나무들은 탄소를 저장하는 것에서 배출하는 것으로 이제 전환되었을 수 있다. 나무의 성장 속도는 더 높은 온도에 저항했지만, 이 기후가 극심하게 강타했을 때 나무의 사망률이 급증했다."라고 덧붙였다

 

허용 가능한 조건의 한계에서 생존

연구된 123개 지역 중 119개 지역은 월 평균 기온이 섭씨 0.5도 상승했다. 99개 부지도 물 부족을 겪었고 더운 곳은 더 건조했다.

엘니뇨 이전에 연구원들은 이 지역이 연간 헥타르당 탄소 1t의 약 3분의 1을 저장하고 격리하고 있다고 계산했다. 이는 엘니뇨의 조건이 더 덥고, 건조해지면서 0으로 감소했다.

이 변화는 나무의 죽음으로 생물자원이 손실되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엘니뇨 현상의 가장 큰 상대적 영향은 장기적인 기후가 이미 상대적으로 건조한 숲에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습한 숲은 극도로 건조한 날씨에 가장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왜냐하면 숲은 그런 조건에 가장 잘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였다. 대신, 열대 우림 생물 군계의 건조한 주변부에서 건조한 기후에 더 익숙한 숲들이 가뭄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나무들이 이미 견딜 수 있는 조건의 한계에서 생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사진: 한 그루의 나무에서 측정을 하는 현장 작업팀의 회원. 제공: 에밀리오 빌라노바

 

리즈 대학의 생태학자이자 전 세계 포리스트 플롯 계획을 이끄는 올리버 필립스(Oliver Phillips) 교수에게 이번 연구 결과는 남미 열대지방의 회복력에 대한 희망을 제공했다.

그는 "우리의 다양한 팀이 제공하는 완전한 30년 전망은 이 엘니뇨가 이전의 가뭄보다 온전한 숲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번 가뭄은 역대 가장 더운 가뭄이었다.

나무 사망률이 증가한 곳은 이미 숲이 파편화된 아마존 주변의 건조한 지역이었다. 이러한 위험을 알고 있는 환경 보호론자들과 자원 관리자들은 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조처를 할 수 있다.

산림 환경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역학을 통해 토지 정리는 환경을 더 건조하고 더 뜨겁게 만들어 나머지 나무에 더욱 스트레스를 준다.

따라서, 가장 큰 도전은 숲을 먼저 유지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우리의 현장 증거는 숲이 탄소를 가두어두고 기후 변화를 늦추는데 계속해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연구와 관련된 네이처 기후 변화 보고서는 2건이 게재되어 있으며, 과학논문 제목은 "극심한 기후 변화에 대한 남미 열대림의 민감성"과 "2015-2016 엘니뇨가 남미 열대림에 미치는 영향"이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LEEDS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3236-extreme-el-nino-weather-switched-off-south-american-s-carbon-sink

 

https://www.leeds.ac.uk/main-index/news/article/5391/extreme-el-ni-o-weather-switched-off-south-american-s-carbon-sink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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