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폭염은 더 길고, 더 뜨겁고, 더 가혹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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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폭염은 더 길고, 더 뜨겁고, 더 가혹하다 .."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3.09.18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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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2023년 여름: NASA 발표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역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2023년 여름: NASA 발표

사진: 이 지도는 2023년 여름 기상(6월, 7월, 8월)에 대한 지구 기온 이상을 보여준다. 이는 1951년부터 1980년까지의 기준 평균과 비교하여 지구의 여러 지역이 얼마나 따뜻하거나 시원한지를 보여준다. 제공: NASA 지구 관측소/Lauren Dauphin

 

[2023년 9월15일 = ENN] 뉴욕에 있는 NASA의 고다드 우주연구소(GISS) 과학자에 따르면, 2023년 여름은 1880년 세계 기록이 시작된 이후 지구에서 가장 더웠던 여름이었다.

6월, 7월, 그리고 8월을 합치면 NASA의 기록상 다른 여름보다 화씨 0.41도 (섭씨 0.23도) 더 더웠고, 1951년과 1980년 사이의 평균 여름보다 화씨 2.1도 (섭씨 1.2도) 더 더웠다. 8월만 해도 평균보다 화씨 2.2도 더 더웠다. 6월부터 8월까지는 북반구에서 기상학적으로 여름으로 여겨진다.

이 새로운 기록은 이례적인 무더위가 전 세계의 많은 지역을 휩쓸며, 캐나다와 하와이의 치명적인 산불을 악화시키고, 남미, 일본, 유럽, 미국의 폭염을 악화시키는 한편, 이탈리아, 그리스, 중유럽의 극심한 강우에 기여했다.

“2023년 여름의 기록적인 기온은 단순한 숫자의 집합이 아니라 실제 세계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애리조나와 전국의 무더위부터 캐나다 전역의 산불, 유럽과 아시아의 극심한 홍수에 이르기까지 극한 날씨는 전 세계의 생명과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라고 NASA 관리자인 빌 넬슨(Bill Nelson)이 말했다. "기후 변화의 영향은 나사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정면으로 대처하고 있는 우리의 행성과 미래 세대에 대한 위협이다.“

NASA는 수만 개의 기상 관측소에서 얻은 지표면 공기 온도 데이터와 선박 및 부표 기반 기기의 해수면 온도 데이터를 통해 GISTEMP라고 알려진 온도 기록을 수집한다. 이 데이터는 전 세계 온도 관측소의 다양한 간격과 도시 난방 효과를 설명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된다.

분석에서는 절대 온도가 아닌 온도 이상 현상을 계산한다. 기온 이상 현상은 기온이 1951년부터 1980년까지의 기본 평균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를 보여준다.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NASA 제트 추진 연구소의 기후 과학자이자 해양학자인 조시 윌리스(Josh Willis)는 “엘니뇨의 재출현으로 인해 유난히 높은 해수면 온도가 부분적으로 여름의 기록적인 더운 날씨의 원인이 됐다”라고 말했다.

엘니뇨는 중앙 및 동부 열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높고 해수면이 더 높은 것을 특징으로 하는 자연 기후 현상이다.

기록적인 2023년 여름에도 장기적인 온난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NASA, 국립해양대기청(NOAA) 및 기타 국제기관이 수십 년에 걸쳐 수행한 과학적 관찰 및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온난화는 주로 인간이 유발한 온실가스 배출 때문에 주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태평양의 자연적인 엘니뇨 현상은 지구 대기에 추가적인 온기를 불어넣고 종종 기록상 가장 더운 해와 관련이 있다.

윌리스는 “수십 년 동안 우리에게 서서히 다가왔던 배경 온난화와 해양 열파로, 이 엘니뇨는 모든 종류의 기록을 세웠기 때문에 우리를 곤경에 빠뜨렸다”라고 말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폭염은 더 길고, 더 뜨겁고, 더 가혹하다. 이제 대기는 더 많은 물을 보유할 수 있으며, 덥고 습할 때는 인체가 온도를 조절하기가 더욱 어렵다.”

윌리스와 다른 과학자들은 2024년 2월, 3월, 4월에 엘니뇨의 가장 큰 영향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엘니뇨는 동쪽 무역풍의 약화 및 서태평양에서 아메리카 대륙의 서해안을 향한 따뜻한 해수의 이동과 관련이 있다.

이 현상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종종 미국 남서부에 더 시원하고 습한 조건을 가져오고 인도네시아와 호주와 같은 서태평양 국가에 가뭄을 가져온다.

“안타깝게도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라고 기후 과학자이자 GISS 국장인 개빈 슈미트(Gavin Schmidt)가 말했다. "그리고 우리가 계속해서 이산화탄소와 기타 온실가스를 대기로 배출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이다."

NASA의 전체 온도 데이터 세트와 온도 계산에 사용된 전체 방법론 및 그 불확실성은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GISS는 미국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의 지구 과학 부서에 의해 관리되는 NASA의 연구소이다. 이 연구소는 컬럼비아 대학교의 지구 연구소와 뉴욕의 공학 응용과학 대학원에 부속되어 있다.

 

본 발표와 관련된 추가 수치 및 지도는 다음 사이트를 참조:

https://svs.gsfc.nasa.gov/14407

 

다음은 ENN과 NASA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3315-nasa-announces-summer-2023-hottest-on-record

 

https://www.nasa.gov/press-release/nasa-announces-summer-2023-hottest-on-record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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