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빙하의 반이 1.5도의 온난화와 함께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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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빙하의 반이 1.5도의 온난화와 함께 사라진다..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3.09.20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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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온난화가 섭씨 4도에 도달하면 세계 빙하의 80% 사라지고 해수면 15㎝ 상승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빙하의 반이 1.5도의 온난화와 함께 사라진다.

Photo Credit: Daniel Alton Byers via Wikimedia Commons

 

[2023년 9월13일 = ENN] 에베레스트산의 아래쪽에서 멀지 않은 히말라야산맥에는 데이비드 라운스((David Rounce)가 박사 연구를 수행했던 임자-로체 샤르(Imja-Lhotse Shar) 빙하가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라운스와 그의 팀은 빙하가 빠르게 후퇴하고 호수가 성장함에 따라 측정하기 위해 네팔을 방문했다.

"같은 장소에 가서 호수가 확장되는 것을 보고 빙하가 어떻게 빠르게 얇아지고 있는지를 보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 라고 현재 피츠버그에 있는 카네기 멜런 대학의 조교수인 라운스가 말했다.

라운스는 2023년 1월 사이언스 저널에서 2100년까지 세계 빙하가 질량의 40%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예측한 연구의 주요 저자이다.

연구원들은 그린란드와 남극 대륙 빙하를 제외한 전 세계 빙하를 모델링하여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섭씨 1.5~4도(화씨 2.7~5도) 높은 지구 온도 상승에 어떤 영향을 받을지 예측했다.

이 연구는 섭씨 1.5도의 온난화로 인해 2100년까지 세계 빙하의 50%가 사라지고 해수면 상승에 9㎝ (3.5 인치)의 이바지를 하리라는 것을 발견했다.

만약 세계가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6)에서 제안된 기후 공약에 근거한 추정된 기온 상승인 2.7도의 온난화에 도달한다면, 중부 유럽, 캐나다 서부, 그리고 미국 (알래스카 포함)의 거의 모든 빙하가 녹게 될 것이다.

온난화가 섭씨 4도에 도달하면 세계 빙하의 80%가 사라지고 해수면이 15㎝(6인치) 상승하게 된다.

라운스는 "기온 상승과 상관없이 빙하는 큰 손실을 겪을 것"이라며 "이는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라운스와 동료들의 이 연구는 세계의 모든 21만 5천 개의 빙하를 설명하는 위성에서 수집된 질량 변화 데이터를 사용한 최초의 모델링 연구이다.

이 팀의 정교한 모델은 "이전에는 세계적인 수준에서 사용할 수 없었던 새로운 위성 파생 데이터 세트"를 사용했다. 이 데이터 세트에는 나사의 테라 위성, 일본의 첨단 우주 방출 및 반사 복사계와 USGS-NASA 랜샛 8 및 ESA의 센티넬 위성의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이 모델은 빙하 표면에서 발견되는 암석, 퇴적물, 그을음, 먼지 및 화산재를 포함하는 빙하 잔해 덮개를 설명했다.

빙하 잔해는 일반적으로 두께가 다양하므로 측정하기 어렵지만, 빙하 녹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잔해의 얇은 층은 녹는 속도를 높이지만, 두꺼운 층은 빙하를 단열하고 감소시킬 수 있다.

사진: 알래스카 케니콧 빙하의 아랫부분은 잔해 층으로 덮여 있다. 이 잔해는 암석, 퇴적물, 그을음, 먼지, 화산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빙하 전체에 걸쳐 잔해 두께가 상당히 달라서 모델에서 측정하고 설명하기가 어렵다. 

인간의 활동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외딴 지역의 빙하는 특히 기후 변화의 강력한 지표이다. 빠르게 녹는 빙하는 담수 가용성, 경관, 관광, 생태계, 위험의 빈도와 심각성,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

"해수면 상승은 단지 몇몇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라고 나사 해수면 변화 팀의 리더인 벤 햄링턴(Ben Hamlington)이 말했다. "해수면 상승은 지구의 거의 모든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라운스는 "우리는 이를 빙하의 손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우리가 변화를 만들 능력을 갖췄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한 메시지, 희망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이 연구는 NASA의 자금 지원을 받아 NASA의 해수면 변화 팀과 NASA의 하이마운틴 아시아 팀과 함께 진행되었다.

 

다음은 ENN과 NASA 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3296-nasa-funded-study-half-of-glaciers-vanish-with-1-5-degrees-of-warming

 

https://www.nasa.gov/feature/esnt/2023/nasa-funded-study-half-of-glaciers-vanish-with-1-point-5-degrees-of-warming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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